문화수도 광주 ‘문화 수장’은 공석
2024년 02월 26일(월) 19:40 가가
문화재단 대표 3개월째·문화경제부시장 2개월째 공석
재단 대표, 지난해 재공모 ‘적격자 없음’ 후 움직임 없어
문화계 “지역문화 이해도·실행력·소통능력 갖춘 인물 선임”
재단 대표, 지난해 재공모 ‘적격자 없음’ 후 움직임 없어
문화계 “지역문화 이해도·실행력·소통능력 갖춘 인물 선임”
광주 문화정책을 컨트롤 하는 문화경제부시장 및 문화기관 ‘수장’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문화행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문화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문화경제부시장과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각각 2개월, 3개월째 공석 중이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12월 29일 이임했으며, 황풍년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보다 앞서 같은 달 15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문화경제부시장 및 문화재단 대표는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문화정책을 총괄하고 집행을 도모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문화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현재 재단 대표이사는 김요성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2차 공모까지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난 재단 대표이사 선임 건은 지역 문화계에서는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12월 5일 공모 재공고 면접심사까지 했지만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3차 공모를 포함해 임용을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는 상태다.
임추위는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시의회 인사 청문회, 시장의 임명 절차에 따라 신임 대표가 결정되는 구조다.
면접이 완료된 직후 적격자 없음이 나올 수 있고, 공모 자격 요건에 미달 시는 서류 심사 단계에서 무산될 수도 있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재단 대표이사 선임은 재단 이사회 등에서 논의하고 일정을 잡아야 가능한 사안으로 현재로선 진행되는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에서는 업무적인 면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자리를 마냥 공석으로 둘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단 김홍석 사무처장은 “재단 대표이사 공모는 임추위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공모 계획이 있으면 임추위가 가동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부분은 시 주무부서와 임추위가 함께 결정해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계에서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실행력, 소통능력을 갖춘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견해다.
그러나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더욱이 심사와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선뜻 공모 절차에 임하는 후보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문화계 A씨는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서울 및 수도권까지 확대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문화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며 “‘캠프’나 ‘정치적 입김’ 같은 면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문화경제부시장은 현재 총선 후보 경선 문제가 일단락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지역에서는 전국적인 지명도, 중앙과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존한다.
김대원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문화경제부시장 선임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문제”라며 “향후 절차가 개시되면 내용을 시민들께 알리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6일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문화경제부시장과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각각 2개월, 3개월째 공석 중이다.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문화경제부시장 및 문화재단 대표는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문화정책을 총괄하고 집행을 도모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문화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현재 재단 대표이사는 김요성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12월 5일 공모 재공고 면접심사까지 했지만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임추위는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시의회 인사 청문회, 시장의 임명 절차에 따라 신임 대표가 결정되는 구조다.
면접이 완료된 직후 적격자 없음이 나올 수 있고, 공모 자격 요건에 미달 시는 서류 심사 단계에서 무산될 수도 있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재단 대표이사 선임은 재단 이사회 등에서 논의하고 일정을 잡아야 가능한 사안으로 현재로선 진행되는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에서는 업무적인 면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자리를 마냥 공석으로 둘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단 김홍석 사무처장은 “재단 대표이사 공모는 임추위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공모 계획이 있으면 임추위가 가동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부분은 시 주무부서와 임추위가 함께 결정해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계에서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실행력, 소통능력을 갖춘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견해다.
그러나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더욱이 심사와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선뜻 공모 절차에 임하는 후보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문화계 A씨는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서울 및 수도권까지 확대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문화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며 “‘캠프’나 ‘정치적 입김’ 같은 면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문화경제부시장은 현재 총선 후보 경선 문제가 일단락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지역에서는 전국적인 지명도, 중앙과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존한다.
김대원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문화경제부시장 선임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문제”라며 “향후 절차가 개시되면 내용을 시민들께 알리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