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칼럼] 오페라 전용 극장을 향한 열망 - 최철 위민연구원 이사·조선대 초빙교수
2024년 02월 06일(화) 00:00 가가
세계 문화도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페라 극장이 반드시 있다. 짧은 역사를 갖지만 시드니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의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이’ 이에 속한다.
순수 공연 예술 중 가장 대형 프로젝트이며 지금까지 인류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오페라는 한 도시의 문화 척도를 바라보는데 대표적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유럽을 가면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을 시 중심부에 지어놓고 도시를 뽐내고 있다.
오페라 전용 극장은 오페라 공연이 주목적으로 지어진 공간이지만 발레, 무용,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독창회나 독주회 등 대형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최적화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음향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오페라 전용 극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부분 극장의 천장은 돔 모양으로 가톨릭 성당의 지붕 모습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사람의 입천장처럼 별도의 음향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음을 관객이 온전히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음향학적으로 우수성을 추구하는 건축물로 특별함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의 각 계층이 함께 모여 사교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분리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와 대구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대구 오페라 하우스는 국내 최초 단독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 유려한 곡선미의 그랜드 피아노를 형상화한 수려한 모습으로 오페라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대구는 매년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하는데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의 고품질 오페라를 보기 위해 광주의 오페라 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애호가들이 공연 일정에 맞추어 대구로 향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역시 국내외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수많은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근래 공연 예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은 뮤지컬 전용 극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건립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부산 세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오페라 전용 극장이 문화도시 브랜드로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기업 롯데에서 1000억 원, 정부 지원 1000억 원, 부산시에서 1200억 원을 출자해서 50%의 공정률로 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의 메카로 관광산업과 융합하여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향한 질주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주는 서울 이외 유일한 시립 오페라단을 보유한 문화도시이지만 역량 있는 작품 제작과 공연마다 매진과 환호를 외치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도 불구하고 매번 전용 극장 부재로 인해 아쉬움이 크다.
현재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은 민선 7기에 300억 원을 들여 시작한 극장 리모델링 사업이 공연장의 음향 등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아 연주자들이나 관객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의 오페라 전용 극장 건립은 단지 오페라뿐만 아니라 발레 및 다양한 무대 공연 예술을 더욱 품격있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광주 공연예술계에 다가선 실정이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이를 인식한 민선 8기의 과감한 투자를 향한 발걸음에 우리는 설레고 있다. 민선 8기 들어서 문화도시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더불어 클래식 전용 극장에 관한 강기정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지원이 현실화하면서, 지역 음악계뿐만 아니라 양질의 공연 관람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가 하나로 모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의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미술관과 국악 전용 극장처럼 오페라 전용 극장이 있다면 광주 예술의 다양성과 형평성, 그리고 광주 예술의 세계화와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광주시민의 오페라 전용 극장을 향한 열망과 지지가 민선 8기 문화융성을 위한 발걸음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유럽을 가면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을 시 중심부에 지어놓고 도시를 뽐내고 있다.
오페라 전용 극장은 오페라 공연이 주목적으로 지어진 공간이지만 발레, 무용,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독창회나 독주회 등 대형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최적화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역시 국내외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수많은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근래 공연 예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은 뮤지컬 전용 극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건립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부산 세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오페라 전용 극장이 문화도시 브랜드로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기업 롯데에서 1000억 원, 정부 지원 1000억 원, 부산시에서 1200억 원을 출자해서 50%의 공정률로 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의 메카로 관광산업과 융합하여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향한 질주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주는 서울 이외 유일한 시립 오페라단을 보유한 문화도시이지만 역량 있는 작품 제작과 공연마다 매진과 환호를 외치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도 불구하고 매번 전용 극장 부재로 인해 아쉬움이 크다.
현재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은 민선 7기에 300억 원을 들여 시작한 극장 리모델링 사업이 공연장의 음향 등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아 연주자들이나 관객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의 오페라 전용 극장 건립은 단지 오페라뿐만 아니라 발레 및 다양한 무대 공연 예술을 더욱 품격있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광주 공연예술계에 다가선 실정이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이를 인식한 민선 8기의 과감한 투자를 향한 발걸음에 우리는 설레고 있다. 민선 8기 들어서 문화도시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더불어 클래식 전용 극장에 관한 강기정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지원이 현실화하면서, 지역 음악계뿐만 아니라 양질의 공연 관람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가 하나로 모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의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미술관과 국악 전용 극장처럼 오페라 전용 극장이 있다면 광주 예술의 다양성과 형평성, 그리고 광주 예술의 세계화와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광주시민의 오페라 전용 극장을 향한 열망과 지지가 민선 8기 문화융성을 위한 발걸음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