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역~송정역 구간 철도 지하화”
2024년 02월 01일(목) 19:45
이재명 대표, 총선 공약 발표…광주시, 연내 연구 용역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신도림역에서 지상철도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일 광주역~송정역 구간 등 철도·광역급행철도(GTX)·도시철도의 도심 구간을 지하화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과거에는 철도 근처가 발달했는데 요즘엔 쇠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상 시설들이 오히려 국민, 주민들에게 소음, 분진 같은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특히 도심화되면서 도시를 양쪽으로 절단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정치적 선전 구호 또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었던 측면이 있다”면서 “이제 체계적으로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전날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 여당은 약속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된다”며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라. 곧바로 협조하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철도 지하화 후 상부 개발을 통해 환승이 연계된 주거복합 플랫폼, 지역 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사업 촉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을 개선하고 철도부지를 국가가 출자해 건폐율·용적률 특례를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노선별 기본계획을 맡으며 민간시행사업자는 통합개발비용을 분담하는 식의 공동 개발 방안이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지하화 계획과 관련해 “총연장은 약 260.2㎞정도로 추정되고 그중에 한 80% 정도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업비는 일단 ㎞당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80조원 내외의 사업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사이 14㎞ 구간의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광주 철도 지하화 사업은 달빛철도 경유가 예상되는 광주역 개발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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