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조류 연구 프로젝트’ 이끌어낸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2024년 01월 17일(수) 20:10 가가
“해조류 통해 탄소중립거점으로
전남의 바다, 이제 세계가 주목”
산업용 해조류 대량 양식
바이오 가스 등 에너지 생산
국가·산업·지역발전 기회
전남의 바다, 이제 세계가 주목”
산업용 해조류 대량 양식
바이오 가스 등 에너지 생산
국가·산업·지역발전 기회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KIMST)는 17일 목포를 거쳐 해남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미국과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 바다 가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단순히 식용이나 양식용 해조류를 생산한 전남의 내해에서 한 발 나아가 외해에서 대형 해조류를 양산해 전세계적인 이슈인 탄소 중립, 바이오매스 에너지 양산 등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첨단소재로서 해조류의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미래 에너지로, 석유화학을 대체하는 바이오화학, 바이오플라스틱, 헬스케어 소재, 고기맛을 내주는 대체육 소재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미국이 MARINER(Macroalgae Research Inspiring Novel Energy Resource, 새로운 에너지원에 영감을 주는 대형 해조류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후 그는 정부부처, 관련 기관 등과 끈질긴 논의를 통해 협조·지원을 이끌어내고 이번 에블린 왕(Evelyn N. Wang)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 원장 등 미국 정부인사들의 전남 방문, MOU(양해각서) 체결 등에 이르는 전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영문과를 나온 오 원장은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가 해양수산부에서만 근무해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항만국장, 해사안전국장, 해양정책실장을 거쳐 지난 2021년 11월 제7대 KIMST 원장에 올랐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해에서의 산업용 해조류 대량양식으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양을 늘리는 한편,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알코올·디젤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며, 이는 KIMST의 자산이자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 기술과 시스템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산업, 전남 등에 의미하는 것은.
▲해조류 외해 양식을 통한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 및 탄소흡수원으로의 활용은 여러 측면에서 국가, 산업, 그리고 지역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구상의 연간 광합성량 중 약 90%가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계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해조류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2030년까지 48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겠다는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 알코올, 디젤 등의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와 기술 발전은 미래식량 창출을 넘어서 약학, 생체의학, 생명공학부터 에너지 기술, 바이오 리파이너리, 탄소 흡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전남은 해조류 양식 어장이 8만5014ha에 이르며, 양식 어민들의 종자 생산 및 양식 기술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양식장이 내해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외해에 해조류 대량 양식이 가능해 한·미 해조류 공동연구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KIMST와 ARPA-E에 대해 설명한다면.
▲KIMST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교통물류, 그린십, 해양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그린디지털 4대 전략 기술’ 분야를 포함해 해양수산 전 분야에 모두 92개의 사업에 5111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 분야 혁신과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ARPA-E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소속의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이번 프로젝트는 외해에서의 산업용 해조류 대량양식으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양을 늘리는 한편,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알코올·디젤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며, 이는 KIMST의 자산이자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 기술과 시스템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산업, 전남 등에 의미하는 것은.
▲해조류 외해 양식을 통한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 및 탄소흡수원으로의 활용은 여러 측면에서 국가, 산업, 그리고 지역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구상의 연간 광합성량 중 약 90%가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계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해조류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2030년까지 48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겠다는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 알코올, 디젤 등의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와 기술 발전은 미래식량 창출을 넘어서 약학, 생체의학, 생명공학부터 에너지 기술, 바이오 리파이너리, 탄소 흡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전남은 해조류 양식 어장이 8만5014ha에 이르며, 양식 어민들의 종자 생산 및 양식 기술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양식장이 내해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외해에 해조류 대량 양식이 가능해 한·미 해조류 공동연구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KIMST와 ARPA-E에 대해 설명한다면.
▲KIMST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교통물류, 그린십, 해양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그린디지털 4대 전략 기술’ 분야를 포함해 해양수산 전 분야에 모두 92개의 사업에 5111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 분야 혁신과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ARPA-E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소속의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