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을 빌려드립니다” 실증도시 구축 ‘속도’
2024년 01월 17일(수) 19:20
강기정 시장, 쌍암제서 ‘정책 소풍’
창업기업 실증현장 5곳 방문
올해 44개 기업 추가 모집·지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광산구 쌍암제를 찾아 ㈜에코엔 기업에서 실증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수상힐링보트에 탑승해 수질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창업기업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실증도시 광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첨단 쌍암제 등 도심 내 실증현장 5곳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정책 소풍’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이날 쌍암제에서 제품 실증을 시작한 ㈜에코엔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를 직접 타보고, ‘저수지 수질 및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휴텍산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명구조함 자동관리 시스템(㈜에스디테크)’ 등도 살펴봤다.

강 시장은 이어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증 중인 ‘스트레스 샤워실(㈜메가웍스)’ 제품과 신창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실증 중인 ‘버스정류장 탑승자 유무 표시장치’를 현장 점검했다.

‘버스정류장 탑승자 유무 표시장치’ 제품을 실증 중인 이창주 ㈜아이테크 대표는 “광주시 기업실증 정책 덕분에 개발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실증을 하면서 승객, 버스기사 설문 등을 진행해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광주 도심을 실증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실증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광주 도심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6개 기업은 관련 사업 진행을 준비 중이다. 광주시는 올해는 44개 기업을 추가로 모집·지원하는 등 실증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실증도시팀’을 신설하는 등 혁신기술 기업 실증 관련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업실증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들의 실증사업을 돕고 있다. 덕분에 광주시와 자치구, 교육청, 공사, 공단, 대학, 병원 등 24개 기관이 실증도시 광주를 선언하고, 테스트베드 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기업을 위해 광주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도심 곳곳을 실증의 현장으로 바꾸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 기회도시 광주’를 통해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공하고, 광주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광주시 도시계획 청사진 마련을 위해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를 방문한다.

광주시 대표단은 일본의 대표적 도시계획 성공지역 시찰을 통해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복합공간 조성과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등 광주의 도시재생 방향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도쿄 아리아케 가든과 미드타운 야에스, 아자부다이 힐스, 롯본기 힐스 등을 둘러보고, 요코하마에서는 미나토미라이 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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