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낙준연대 ·제3지대 빅텐트에 부정적인 전망
2024년 01월 17일(수) 11:02 가가
김종인 “이낙연 만나 탈당하지 말고 당내 투쟁 권유 했었다”
탈당파 3인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 어려워” 속도 조절
탈당파 3인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 어려워” 속도 조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이준석 연대와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정치권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의 ‘낙준(이낙연-이준석)연대’에 대해서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향하는 바가 합치돼야 할텐데 개인적 정치적 목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쉽게 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낙준 연대’뿐 아니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가칭) 등까지 모인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도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각기 지금 당을 만든다고 다 나왔는데, 가능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되는 거지 그걸 다 한꺼번에 묶기는 힘들 것”이라며 “한 정당이 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 봤을 땐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그래도 비교적 국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며 “그걸 중심으로 각자 양보를 해서 합친다면 모르되, 그렇지 않고서는 쉽게 합쳐지기가 힘들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아량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제3지대가 총선에서 기호3번을 자신하는 데 대해서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 못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으면 (제3지대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이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탈당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당 내에서 투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대 양당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창당 후 연대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협력 방안을 놓고 온도 차가 감지됐다.
두 사람은 16일 공개된 신동아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추진 중인 신당을 창당한 뒤 연대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이낙연 전 대표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세력화한다면 국민이 더 주목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당연히 저희의 고려사항 중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것을 포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이 서로 힘을 합쳐 거대한 잘못에 맞서라 하시면 그 물길이 합류하는 것이고, 따로 또 같이 거리를 두고 협력하라면 그에 따른다”며 “모든 것은 국민의 반응을 살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세력 규합을 위한 무조건적인 연대보다는 지지자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가치, 이념 등의 ‘화학적’ 결합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16일 내달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론에 대해 ‘이르다’는 입장을 밝히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미래대연합은 전날 제3지대 통합 목표 시한으로 ‘설 연휴 전’을 거론했으나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자 이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사견인데 저도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통합 빅텐트’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직함을 가진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및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은 모두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의 ‘낙준(이낙연-이준석)연대’에 대해서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향하는 바가 합치돼야 할텐데 개인적 정치적 목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쉽게 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거대 양당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창당 후 연대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협력 방안을 놓고 온도 차가 감지됐다.
두 사람은 16일 공개된 신동아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추진 중인 신당을 창당한 뒤 연대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이낙연 전 대표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세력화한다면 국민이 더 주목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당연히 저희의 고려사항 중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것을 포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이 서로 힘을 합쳐 거대한 잘못에 맞서라 하시면 그 물길이 합류하는 것이고, 따로 또 같이 거리를 두고 협력하라면 그에 따른다”며 “모든 것은 국민의 반응을 살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세력 규합을 위한 무조건적인 연대보다는 지지자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가치, 이념 등의 ‘화학적’ 결합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16일 내달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론에 대해 ‘이르다’는 입장을 밝히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미래대연합은 전날 제3지대 통합 목표 시한으로 ‘설 연휴 전’을 거론했으나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자 이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사견인데 저도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통합 빅텐트’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직함을 가진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및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은 모두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