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경제 외교’
2024년 01월 16일(화) 19:30 가가
기후위기·탈탄소·AI 등 글로벌 기업과 사업 협력 방안 모색
조현상<사진> 효성그룹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경제 외교’에 나선다.
조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산업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기후위기와 탈탄소,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전 세계 경제 리더들과 소통하며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6일 정·재계에 따르면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지난 15일 개막해 닷새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다보스포럼은 독일 태생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고, 1987년부터 WEF라는 현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로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를 비롯해 세계가 당면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다보스포럼과 연이 깊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특히 2007년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YGL)로 선정,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 멤버로서 다보스포럼의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을 20여 년간 다보스포럼을 참석하며 꾸준히 다져온 글로벌 인맥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작년 10월 이후 2만5천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반군 근거지를 공습하는 등 무력 충돌의 파장이 확대된 상태다.
기후변화도 핵심 의제다. 탄소감축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각국이 구체적 감축 목표 설정을 주저하는 가운데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기상이변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다자주의 무역의 후퇴, 허위정보 양산과 디지털 격차 등 부작용을 피하며 인공지능(AI)을 인류 번영의 도구로 활용할 방안 등도 리더들이 이번 포럼에서 머리를 맞댈 현안이다.
이런 현안을 두고 ‘각자도생’하기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시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해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조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산업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기후위기와 탈탄소,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전 세계 경제 리더들과 소통하며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독일 태생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고, 1987년부터 WEF라는 현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로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를 비롯해 세계가 당면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작년 10월 이후 2만5천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반군 근거지를 공습하는 등 무력 충돌의 파장이 확대된 상태다.
기후변화도 핵심 의제다. 탄소감축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각국이 구체적 감축 목표 설정을 주저하는 가운데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기상이변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다자주의 무역의 후퇴, 허위정보 양산과 디지털 격차 등 부작용을 피하며 인공지능(AI)을 인류 번영의 도구로 활용할 방안 등도 리더들이 이번 포럼에서 머리를 맞댈 현안이다.
이런 현안을 두고 ‘각자도생’하기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시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해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