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다급한 이낙연·느긋한 이준석
2024년 01월 15일(월) 19:50 가가
민주 탈당파 “설 연휴 전 통합”…개혁신당은 속도조절 나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통합’을 추진중인 신당 창당 세력들이 연대에 대한 큰 뜻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통합 속도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드러내면서 이들의 조기 통합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추진중인 ‘미래대연합’ 등 야권발 신당은 다음달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칭 ‘개혁신당’을 추진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발 신당과의 통합에 대해서 신중론을 보이면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15일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공천 스케줄 때문에 급한 것은 알겠지만, ‘이낙연 신당’이 아무리 빨라도 이달 말 전에 창당하긴 힘들 것”이라며 “그러면 창당하자마자 합당하는 것인데 입당한 사람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이달 20일께 창당 절차를 완료하는데 창당 자체가 합당용 창당 같이 된다”며 “모양새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도 선명한 보수정당 지향이냐, 빅텐트 지향이냐를 놓고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빅텐트는 누구랑 (하느냐) 보다 어떻게, 왜 합치냐가 중요하다”며 “서두른다고 될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내달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2월 초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들의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금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이낙연·양향자·금태섭 대표 등을 다 모아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고 하는 목표”라며 “하나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민주당의 현역 의원도 합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총선 때 기호 3번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나중에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역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조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일단 1차 목표는 설 전”이라며 “서로 실무적으로 물밑 협상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 같은 것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 인사들 위주로 구성되는 만큼 정치적 견해에 큰 차이가 없어 설 연휴 전 연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권발 신당을 이끄는 이 위원장이 속도 조절에 나온 모양새여서 설 연휴 전 ‘제3지대 빅텐트’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추진중인 ‘미래대연합’ 등 야권발 신당은 다음달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15일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빅텐트는 누구랑 (하느냐) 보다 어떻게, 왜 합치냐가 중요하다”며 “서두른다고 될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내달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2월 초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들의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금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이낙연·양향자·금태섭 대표 등을 다 모아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고 하는 목표”라며 “하나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민주당의 현역 의원도 합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총선 때 기호 3번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나중에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역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조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일단 1차 목표는 설 전”이라며 “서로 실무적으로 물밑 협상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 같은 것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 인사들 위주로 구성되는 만큼 정치적 견해에 큰 차이가 없어 설 연휴 전 연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권발 신당을 이끄는 이 위원장이 속도 조절에 나온 모양새여서 설 연휴 전 ‘제3지대 빅텐트’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