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순사건 진상조사기획단 교체해야”
2023년 12월 28일(목) 20:50
유족들, 도청앞서 기자회견
여순사건 기획단 재구성 촉구 범도민연대(이하 연대)는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기획단원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연대는 여순항쟁유족총연합을 비롯한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보성 등 전남 동부 여순사건 유족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62개 단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연대는 “정부는 기획단을 해체,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인사들로 전면 재구성하고 여순사건을 연구한 학자와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김영록 도지사에게도 “여순사건위원회의 중앙위원이자, 실무위원장으로서 기획단 구성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도지사로서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책임을 방기한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기획단 명단을 발표했다. 여순사건 유족 등은 15명의 기획단원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을 했거나 역사 왜곡에 앞장선 적 있다며 반발했다. 또한 여순사건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학계 및 전문가 단원이 한 명도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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