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새 시즌 새그림 그린다
2023년 12월 20일(수) 21:05 가가
미디어데이 행사…센터백 日 시미즈 아이카·김금정 선수 등 4명 영입
24일까지 경남서 전훈…27~29일 서울서 SK와 연습경기로 전력 확인
24일까지 경남서 전훈…27~29일 서울서 SK와 연습경기로 전력 확인
새 시즌을 앞둔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이 새로운 선수들과 합맞추기에 나섰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선수단은 20일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영입선수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10년 창단된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 선수단은 하위권에서 시작해 점차 성장하며 저변을 넓혀왔다.
20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정규리그 4위, 포스트시즌 3위를 달성했고, 2021-2022시즌에선 정규리그 2위와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3승 5무 3패로 정규리그 2위, 포스트시즌 3위를 달성했다. 또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는 8강에서 인천을 꺾고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새로운 선수들과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센터백 강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지난달 7일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골키퍼 손민지와 피봇 박세림, 레프트윙 나지현 등 3명도 계약종료로 빠졌다.
4명의 선수가 빠지면서 도시공사는 새로운 선수 4명을 영입했다. 일본에서 온 센터백 시미즈 아이카를 포함해 센터백 김금정, 피봇 이한솔, 피봇 박지호가 도시공사로 들어와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신인 선수인 레프트 윙 김서진, 골키퍼 유정원 등 2명도 충원했다.
피봇 이한솔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준비하는 피봇 원선필의 공백을 메운다.
원선필은 지난 시즌 SK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2라운드부터는 동료들과 함께 뛰며 경기력을 높일 예정이다.
도시공사의 첫 외국인 선수인 시미즈 아이카는 오이타고를 졸업하고 무코가와 여대에서 뛰었다.
키 151㎝로 신장이 작은 선수지만 타고난 경기 센스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2002년생 시미즈 아이카는 언니들의 애정 속에 한국 핸드볼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한국을 처음으로 오게 된 그는 “한국의 핸드볼 경기가 좋아서 오게 됐다. 언니들이 다 착하고 잘해준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센터백 강경민을 놓아주며 생긴 공백을 수비력 강화로 메울 계획이다. 선수들도 그동안 강경민에게 의지했던 분위기를 전환해 보다 주체적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목표다.
레프트백 정현희는 “동료에게 기대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오세일 감독은 “그동안 강경민 선수가 잘해준 것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팀의 다른 선수들도 함께 잘해줬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공격 기회를 강경민에게 많이 줬다면 이제는 본인들이 주체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에게도 ‘너희들이 다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하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 “강경민 선수의 자리를 김금정 선수가 맡고 있다. 김금정 선수도 지금 실업 5년 차 정도 됐는데 지금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공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위해 이날 경남 진주로 떠났다.
경남개발공사, 대구시청, SK와 함께 4일간 훈련을 소화하는 도시공사는 27~29일 서울로 이동한다. 선수단은 SK와 서울시청과의 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확인하고 손발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선수단은 20일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영입선수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정규리그 4위, 포스트시즌 3위를 달성했고, 2021-2022시즌에선 정규리그 2위와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3승 5무 3패로 정규리그 2위, 포스트시즌 3위를 달성했다. 또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는 8강에서 인천을 꺾고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새로운 선수들과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센터백 강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지난달 7일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골키퍼 손민지와 피봇 박세림, 레프트윙 나지현 등 3명도 계약종료로 빠졌다.
원선필은 지난 시즌 SK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2라운드부터는 동료들과 함께 뛰며 경기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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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아이카가 20일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의 다짐을 말하고 있다. |
키 151㎝로 신장이 작은 선수지만 타고난 경기 센스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2002년생 시미즈 아이카는 언니들의 애정 속에 한국 핸드볼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한국을 처음으로 오게 된 그는 “한국의 핸드볼 경기가 좋아서 오게 됐다. 언니들이 다 착하고 잘해준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센터백 강경민을 놓아주며 생긴 공백을 수비력 강화로 메울 계획이다. 선수들도 그동안 강경민에게 의지했던 분위기를 전환해 보다 주체적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목표다.
레프트백 정현희는 “동료에게 기대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오세일 감독은 “그동안 강경민 선수가 잘해준 것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팀의 다른 선수들도 함께 잘해줬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공격 기회를 강경민에게 많이 줬다면 이제는 본인들이 주체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에게도 ‘너희들이 다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하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 “강경민 선수의 자리를 김금정 선수가 맡고 있다. 김금정 선수도 지금 실업 5년 차 정도 됐는데 지금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공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위해 이날 경남 진주로 떠났다.
경남개발공사, 대구시청, SK와 함께 4일간 훈련을 소화하는 도시공사는 27~29일 서울로 이동한다. 선수단은 SK와 서울시청과의 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확인하고 손발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