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체 예락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환벽당 이야기’
2023년 11월 21일(화) 16:15
25~26일 오후 2시 광주수완체육문화센터
송강 정철, 김윤제 등에 얽힌 일화 모티브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환벽당 이야기’ 공연 장면 <예락 제공>

2013년 대한민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로 지정된 ‘환벽당(북구 충효동)’은 광주 문화유산 중 하나로, 조선 중기 문신 김윤제가 후학을 가르치던 정자다.

학문 수행의 산실 환벽당에서 김윤제, 송강 정철 두 학자의 만남을 모티브로 한 연극과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단체 예락(대표 김보람)이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환벽당 이야기’를 오는 25~26일 오후 2시 광주수완체육문화센터에서 연다.

공연은 환벽당 설립자인 김윤제와 송강 정철의 학문적 수양, 혼인 등에 얽힌 일화를 각색해서 보여준다. 환벽당에서 창작된 다양한 문학작품이 담겨 있는 ‘성산계류탁열도’를 극 속에 미디어아트로 녹여, 여유롭게 여름을 나는 모습 등을 펴현했다. 여기에 사전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곁들여 환벽당과 주변 진경산수 등도 선보인다.

예락 디지털 음원 ‘푸르름의 고리를 둘러’, ‘쌍송을 만나다’, ‘백일홍’, ‘장진주사’ 등이 울려 퍼질 예정이며, 이외 BGM 등 10여 곡도 레퍼토리에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지역전통공연예술지원사업’ 일환인 ‘2023 전국풍류자랑’ 사업으로 마련된다.

예락 공연담당자 조한은 “광주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재를 알게 되고, 당대 선비들의 삶을 느끼면서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 티켓은 공연 당일 선착순 배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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