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즐기는 국악 한마당 ‘트레오페’
2023년 11월 16일(목) 10:10
16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서…국악과 성악 크로스오버

트레오페 출연진. 시계방향으로 이유진(왼쪽 위부터), 이승호, 김정호, 류승민.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은 바쁜 일상 속 예술적 감수성을 적셔주는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온다.

광주시 서구는 제743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국악과 성악의 만남, 트레오페’를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연다. 전통(Tradition)과 오페라(Opera)의 만남을 의미하는 공연명 ‘트레오페’는 국악과 성악을 넘나드는 퓨전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트레오페 전원이 부르는 ‘넬라 판타지아’, ‘고향의 봄’, ‘바람의 빛깔’, ‘바람의 노래’ 등 대중적인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상사화’, ‘잔향’, ‘인연’은 멤버들이 교대로 듀엣 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독창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테너 김정호가, ‘열두 달이 좋아’는 이유진이 들려준다. 연주곡 ‘다향’은 이승호가 대금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전남대 국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대금연주자 이승호는 보성군립국악단 단원이다. 소리꾼 이유진은 전남대 국악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음악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테너 류승민은 광주대 성악 및 실용음악보컬 전공 졸업. 김정호는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 및 바브컴퍼니 대표로 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학예연구사 류효진은 “익숙하면서도 가까워지기 어렵던 ‘국악’과 ‘성악’이라는 두 장르가 함께하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동서양의 매력이 뒤섞여 감동과 즐거움,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지난 4월 20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7시)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혹서기와 추석연휴 등을 제외하고 총 30여 회 공연을 목표로 기획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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