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독립서점 12곳이 펼치는 ‘아무튼 북페어’
2023년 11월 14일(화) 18:00
아트 오아시스 18일 전일빌딩245 4층 중회의실...북 토크 등

김소영 작가

담양의 ‘수북수북’, 군산의 ‘리루서점’, 곡성 ‘품안의 숲’ 광주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서울의 ‘만유인력’, 제주의 ‘어게인북스’ 등….

작지만 책을 매개로 문화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서점들이다. 전국의 6개 지역의 서점들이 ‘아무튼, 북페어’를 토대로 하나로 뭉쳤다.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 ‘아트 오아시스’(아트 오아시스)의 마지막 플리마켓 행사에서다.

‘책과 삶’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아무튼, 북페어’는 전국의 독립서점들과 1인 출판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전일빌딩245 4층 중회의실.

정재경 담당자는 “이번 북페어는 전국 각지에 있는 독립서점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동일한 가치를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서점마다 특징적인 큐레이션이 있어서 개성적인 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이 아닌 각각 독립서점에서만 볼 수 있는 책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라며 “책을 통한 문화공동체의 역할을 다지고 대형 서점에 가려진 보석 같은 책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광주를 떠나온 이의 시선으로 광주 여행길을 담은 사진을 엮은 독립출판물 ‘광주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의 저자 김자깡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펼쳐진 플리마켓 ‘아무튼, 북페어’ 장면. <아트 오아시스 제공>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북 콘서트도 진행된다. ‘어린이책 읽는 법’의 저자이자 독서교육 전문가인 김소영 작가가 ‘어린이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소영 작가는 이번 북토크에서 “기존의 성인 위주의 북토크가 아닌 아이와 부모가 참여해 어린이를 이해하기 위한 올바른 시선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며 “‘우리 모두는 어린이 시절이 있었다’는 메시지를 매개로 참가자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폼 사전 신청 통해 참여 가능.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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