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음악 민요와 산조의 아름다운 선율
2023년 11월 13일(월) 14:45
국립남도국악원 18일 진악당서
‘성금연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등

광주가야금연주단이 ‘성금련류 가야금산조’를 4대 가야금으로 중주하는 장면 <국립남도국악원>

우리 전통음악 민요와 산조가 아름다운 선율로 만나 조화를 이룬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광주가야금연주단 초청공연 ‘산조와 민요의 어울림’을 오는 1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개최한다.

가야금 4중주곡 ‘성금연류 가야금산조’가 막을 올린다. 이어 경기민요 ‘오봉산 타령’, 경상도민요 ‘울산아가씨’ 등 민요 외에도 동부민요 ‘옹헤야’, 아리랑을 섞어내 재구성한 ‘아리랑 놀이’ 등을 25현 가야금의 화음으로 들려준다.

6대 가야금을 연주하는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도 레퍼토리에 있다. 연주단 초대 단장 성애순(전 전남대 교수)이 이수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가야금연주단이 연주를 한다.

이외 25현 가야금으로 화려하게 연주하는 ‘김희조 주제에 의한 12변주곡’ 등도 예정돼 있다.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 김갑수 과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 음악과 창작 음악의 그 중간쯤에 속하는 곡들로 채워져 있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요와 산조의 조화를 만끽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가야금연주단(이하 연주단)은 1989년 10월 가야금연주회를 발족한 뒤 1992년 광주가야금연주단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창립됐다. 그동안 ‘시계탑’, ‘가야금 3중주 강강술래 변주곡’, ‘3중주를 위한 17현 단모리 등 연주회’ 등 앨범을 발매해 왔으며 테마가 있는 정기연주회를 매년 선보여 지역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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