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22대 회장에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취임
2023년 11월 01일(수) 18:00
1일 취임식서 미래 백년대계 신사업 개발 추진 등 4대 목표 제시
“경영진단 TF·윤리경영위 설치”…“협회 운영·정부 수행 사업에서 투명·공정성 확보”

박종범 월드옥타 신임 회장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 회장에 박종범(66) 영산그룹 회장이 1일 취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월드옥타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제22대 집행부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변화의 4대 목표 중 첫째가 협회 운영과 정부 수행 사업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라며 경영진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상황을 점검하고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월드옥타는 추후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경영진단 TF와 윤리경영위 구성안을 공개할 예정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모델로 한 윤리경영위는 회장의 의사결정 전에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 회장은 이를 통해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수준의 자기 점검 장치를 제도화해 대내외적으로 월드옥타의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공정한 조직 운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또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모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각급 교육기관과의 공동사업 개발과 추진으로 회원의 새로운 권익과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7대 경제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본부 사무국의 국제사무 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등 내부 역량을 높이고 조직 기능을 효율화할 것”이라며 “월드옥타의 주인인 회원 간 소통과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점(왼쪽 네번째) 월드옥타 회장이 지명직 상임집행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한편 이날 회장 취임식에 이어 월드옥타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로 선출된 이영중(65) 이사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월드옥타는 한민족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과 해외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설립 목적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10대 윤리강령을 제정해 선포한 뒤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밖에 회장 등 임원진을 도와 향후 2년간 조직을 이끌어갈 지명직 상임집행위원 9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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