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곽도규, 호주리그 참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겠다”
2023년 10월 30일(월) 21:15
캠프 선수단 31일 오키나와로
김기훈 등 5명은 호주에 파견
1군 14경기에 출전한 곽도규
“접전 상황 역할 경험하고 싶다”

곽도규

6위로 시즌을 마감한 ‘호랑이 군단’이 다시 뛴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캠프 선수단이 31일 인천 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마무리 캠프단은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아쉬움 가득한 올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2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캠프에는 빠진 이름들이 있다.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호주로 가는 선수들도 있다.

KIA는 오는 11월 17일 개막하는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에 김기훈·김현수·홍원빈·곽도규(이상 투수)와 내야수 박민 등 5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 소속으로 ABL에 참가해 내년 1월 21일까지 총 4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제 2의 최지민’을 찾기 위해 준비된 호주리그다. 지난 시즌 질롱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호주리그에 참가했던 KIA ‘루키’ 최지민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차였던 올 시즌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은 물론 국가대표 필승조로 발돋움했다.

이번 겨울에도 유망주들의 호주리그 파견을 준비했던 KIA는 질롱코리아의 리그 참가 불발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이에 심재학 단장이 직접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만나 선수단 파견에 합의하면서 이번 호주행이 결정됐다.

호주리그에 참가하는 KIA 선수 중 ‘막내’인 곽도규는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에 뛰어든 좌완 곽도규는 지난 3월 연습경기에서 빠른 공과 배짱투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1군에서 프로 첫 시즌을 열었다.

패기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곽도규는 높은 벽도 실감했지만 1군 14경기에 나와 가능성도 보여줬다.

곽도규는 “1군에서 시작하고 1군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 빠른 구속과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준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호주에서 얻게 될 ‘기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곽도규는 “어려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호주 가서 많이 배우고 오겠다. 시합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서, 시합에 집중해서 많은 경험 쌓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도규가 바라는 경험은 ‘접전 상황’에서의 역할이다. 1군에서 쟁쟁한 타자들을 상대하기는 했지만, 일방적인 흐름일 때 주로 마운드에 올랐다. 곽도규는 접전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경험을 쌓아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곽도규는 “접전인 상황에 나간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까 호주에서 그런 상황에서 많이 나가서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경험을 많이 쌓고 돌아오겠다. 올 시즌 보여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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