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한국동물보호연합 럼피스킨병 ‘묻지마 살처분’ 중단 촉구…성인 10명 중 5명 “제사 지낼 계획 없다”
2023년 10월 30일(월) 17:30 가가
◇한국동물보호연합, 럼피스킨병 ‘묻지마 살처분’ 중단 촉구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럼피스킨병’ 방역을 위해 이뤄지는 ‘묻지마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정부는 24 시간 안에 살처분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내리면, 현장에서는 동물들을 포크레인으로 찍어서 죽이거나, 산 채로 구덩이에 밀어 넣고 ‘생매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건강하고 멀쩡한 동물을 죽이는 예방적 살처분은 동물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비과학적인 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경증인 경우엔 자연 치유도 많이 되고 중증이라면 증상에 따라 수액 치료나 해열제, 피부 크림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며 “(예방적 살처분 대신) 이동 중지와 차단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시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를 형성하며, 유량감소와 함께 가죽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부, “북한 불법자금 조달행위 차단 위해 적극 협력”
통일부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통치자금 및 WMD(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 및 불법자금 조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3~27일 파리에서 열린 올해 3차 총회에서 북한을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로 13년 연속 유지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이 지난해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약 17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3000억원이 넘는다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성인 10명 중 5명 “제사 지낼 계획 없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5.9%는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였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62.2%였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41.2%)가 꼽혔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7.8%, ‘종교적 이유나 신념’은 13.7%를 차지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이런 조사 결과 및 현대 사회의 특성 등을 고려해 ‘현대화 제사 권고안’을 내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 7종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
전기차 폐배터리가 규제면제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유해성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폐기물 중 전기차 폐배터리, 고철 등 7개 품목을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정안을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전기차 폐배터리의 경우, 침수·화재·변형·파손 등이 없고 셀이 훼손되어 유해물질이 유출되거나 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폐배터리를 셀 단위 분해 없이 본래 성능으로 복원하여 재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 비상전원공급장치 등의 제품으로 재제조하는 등 세부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순환자원으로 분류된다. 순환자원 지정대상 품목은 다른 종류의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고 이물질 함유량이 높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순환자원이 발생했을 때나 사용하기 전에 순환자원정보센터에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프랑스 리옹 선수단 버스에 괴한이 던진 돌…창문 깨지고 감독 다쳐
리옹 선수단 버스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30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3-2024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올랭피크 리옹 선수단 버스에 괴한들이 돌을 던졌다. 이로 인해 창문이 깨지며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다치고, 정규리그 경기도 취소됐다. 그로소 감독은 창문이 깨진 직후 날아온 맥주병에 두부도 가격당했으며 어지럼증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리옹 구단은 성명을 내고 “버스에 함께 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 또한 이번 공격의 폭력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사태가 매년 마르세유에서 반복되는 게 유감스럽다. 더 심각한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당국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럼피스킨병’ 방역을 위해 이뤄지는 ‘묻지마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정부는 24 시간 안에 살처분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내리면, 현장에서는 동물들을 포크레인으로 찍어서 죽이거나, 산 채로 구덩이에 밀어 넣고 ‘생매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건강하고 멀쩡한 동물을 죽이는 예방적 살처분은 동물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비과학적인 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경증인 경우엔 자연 치유도 많이 되고 중증이라면 증상에 따라 수액 치료나 해열제, 피부 크림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며 “(예방적 살처분 대신) 이동 중지와 차단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시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를 형성하며, 유량감소와 함께 가죽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5.9%는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였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62.2%였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41.2%)가 꼽혔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7.8%, ‘종교적 이유나 신념’은 13.7%를 차지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이런 조사 결과 및 현대 사회의 특성 등을 고려해 ‘현대화 제사 권고안’을 내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 7종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
전기차 폐배터리가 규제면제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유해성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폐기물 중 전기차 폐배터리, 고철 등 7개 품목을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정안을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전기차 폐배터리의 경우, 침수·화재·변형·파손 등이 없고 셀이 훼손되어 유해물질이 유출되거나 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폐배터리를 셀 단위 분해 없이 본래 성능으로 복원하여 재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 비상전원공급장치 등의 제품으로 재제조하는 등 세부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순환자원으로 분류된다. 순환자원 지정대상 품목은 다른 종류의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고 이물질 함유량이 높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순환자원이 발생했을 때나 사용하기 전에 순환자원정보센터에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프랑스 리옹 선수단 버스에 괴한이 던진 돌…창문 깨지고 감독 다쳐
리옹 선수단 버스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30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3-2024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올랭피크 리옹 선수단 버스에 괴한들이 돌을 던졌다. 이로 인해 창문이 깨지며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다치고, 정규리그 경기도 취소됐다. 그로소 감독은 창문이 깨진 직후 날아온 맥주병에 두부도 가격당했으며 어지럼증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리옹 구단은 성명을 내고 “버스에 함께 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 또한 이번 공격의 폭력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사태가 매년 마르세유에서 반복되는 게 유감스럽다. 더 심각한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당국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