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최대치 경신…‘마약 혐의’ 이선균, 피의자 입건
2023년 10월 23일(월) 17:15 가가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최대치 경신…정부 “이상 없다”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 이내 해역의 일부 정점에서 리터(ℓ)당 2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 8월 오염수가 방류된 이래 최대 수치로, 삼중수소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1차 방류 이후에는 삼중수소가 단 한 차례 검출됐으나 지난 7일 2차 방류가 시작된 후 삼중수소는 8차례 검출됐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23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이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이 리터당 700베크렐임을 감안하면 최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원전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정부는 이번 2차 방류 기간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에 질의를 보내 더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민간 무랑판아파트 전수 조사 “부실 시공 없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3일부터 2개월간 실시한 전국 민간 무량판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총 427개 현장(시공중 139개, 준공 288개)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공 중 현장 1개소에서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돼 착공 전에 설계 보완 조치했다. 준공된 아파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시공 중인 비(非)아파트 무량판 건축물은 지자체 주관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총 57개 시공 현장 중 47개 현장의 조사가 완료됐다. 국토부는 “이 중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6개 중 2개가 누락 된 것이 발견됐지만, 보완 조치해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과 함께 해당 지자체 및 국토안전관리원이 입회해 이뤄졌고, 조사 완료 후 국토안전관리원의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살예방 상담 번호 1393에서 ‘109’로 변경…내년 1월부터
내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393’번에서 ‘109’로 변경돼 통합운영된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했지만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 부족 등으로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자살률 증가 우려에 따라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2024년 1월부터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로 통합 안내하고 상담 인력 충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①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⑨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빈대 출몰 신고 잇따라…“해외 유입 가능성”
인천의 사우나, 대구의 한 대학 기숙사 등 최근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23일 경기 부천시에서도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국내에서는 빈대가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다시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빈대 출몰 원인을 “100% 해외 유입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코로나 때 좀 잠잠했다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빈대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며 “여행을 다녀온 뒤 가방이나 옷을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큰 비닐 안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을 분사한 뒤 밀봉한 상대로 2~3일 동안 두면 된다”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제일 위험한 곳은 여행객들이 묶는 숙박업소나 찜질방, 외국인 근로자들이 묶는 저렴한 고시원”이라고 주의를 요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찰이 이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진지 사흘만이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씨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측은 이씨의 하차를 밝혔다. 또 이씨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 등은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팬 소장품 공모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위해 11월 30일까지 팬 소장품을 공모한다.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K리그 40년 역사를 기록한 연대기와 다양한 사진, 영상 등 미디어 전시, 축구를 사랑하는 작가들과 함께 작업한 아트워크 전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팬들의 소장품 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에 자신의 소장품을 선보이고 싶은 팬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유니폼, 축구화, 경기 티켓, 응원 도구, 잡지, 서적 등 K리그와 관련된 소장품을 대상으로 하며 연맹은 시대적 배경과 전시가치, 희소성 등을 고려해 전시 대상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물건은 원 소유자인 팬의 이름과 함께 전시된다. 연맹은 전시 종료 후 특별 제작한 선물과 함께 소장품을 돌려줄 예정이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 이내 해역의 일부 정점에서 리터(ℓ)당 2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 8월 오염수가 방류된 이래 최대 수치로, 삼중수소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1차 방류 이후에는 삼중수소가 단 한 차례 검출됐으나 지난 7일 2차 방류가 시작된 후 삼중수소는 8차례 검출됐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23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이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이 리터당 700베크렐임을 감안하면 최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원전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정부는 이번 2차 방류 기간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에 질의를 보내 더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살예방 상담 번호 1393에서 ‘109’로 변경…내년 1월부터
내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393’번에서 ‘109’로 변경돼 통합운영된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했지만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 부족 등으로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자살률 증가 우려에 따라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2024년 1월부터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로 통합 안내하고 상담 인력 충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①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⑨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빈대 출몰 신고 잇따라…“해외 유입 가능성”
인천의 사우나, 대구의 한 대학 기숙사 등 최근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23일 경기 부천시에서도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국내에서는 빈대가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다시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빈대 출몰 원인을 “100% 해외 유입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코로나 때 좀 잠잠했다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빈대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며 “여행을 다녀온 뒤 가방이나 옷을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큰 비닐 안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을 분사한 뒤 밀봉한 상대로 2~3일 동안 두면 된다”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제일 위험한 곳은 여행객들이 묶는 숙박업소나 찜질방, 외국인 근로자들이 묶는 저렴한 고시원”이라고 주의를 요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찰이 이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진지 사흘만이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씨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측은 이씨의 하차를 밝혔다. 또 이씨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 등은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팬 소장품 공모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위해 11월 30일까지 팬 소장품을 공모한다.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K리그 40년 역사를 기록한 연대기와 다양한 사진, 영상 등 미디어 전시, 축구를 사랑하는 작가들과 함께 작업한 아트워크 전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팬들의 소장품 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에 자신의 소장품을 선보이고 싶은 팬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유니폼, 축구화, 경기 티켓, 응원 도구, 잡지, 서적 등 K리그와 관련된 소장품을 대상으로 하며 연맹은 시대적 배경과 전시가치, 희소성 등을 고려해 전시 대상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물건은 원 소유자인 팬의 이름과 함께 전시된다. 연맹은 전시 종료 후 특별 제작한 선물과 함께 소장품을 돌려줄 예정이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