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광주 대표로 전국체전 3관왕 도전”
2023년 10월 10일(화) 20:25 가가
항저우 근대5종서 첫 2관왕
내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노려
내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노려
“아시안게임은 한국을 대표했다면 전국체전은 광주를 대표해 나가는 대회다. 광주에서 많은 분들께 응원을 받는 만큼 지난해 대회처럼 모든 힘을 쏟아부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항상 전관왕이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2관왕과 개인전 2연패를 거머쥔 전웅태(광주시청)가 오는 13일 전남에서 막을 올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전웅태는 10일 광주시체육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서 경기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의 결실이 2관왕이라는 큰 결과와 업적으로 남게 돼 기쁘다”라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하게 돼 제 인생에 큰 발판이자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고, 단체전에서도 다 함께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 개인전의 다섯 배 이상은 더 치밀하게 신경 쓰며 준비했다”며 “펜싱이 끝나고 제 인생에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회 전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당연히 상위권에 있을 것이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라며 “펜싱이 끝나고 자책도 많이 했지만 빨리 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준결승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갈 수 있을지 고민했고 국가대표팀, 광주시청 감독님과 많은 소통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쓴 그는 이제 전국체전에서 또 다른 새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했던 전웅태는 올해 대회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체전 전관왕을 목표로 한다는 전웅태는 “2주 전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아주 좋은 상태다. 잘 관리하고 있고, 부상도 조심하겠다. 빨리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오는 1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남일부 5종 첫 종목인 승마를 진행한 뒤 해남으로 이동해 14일 수영, 펜싱, 레이저런 종목을 치른다. 16일과 17일에는 남일부 계주에 출전한다.
전국체전을 소화한 뒤에는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021년 8월 제32회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파리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전웅태는 “2년이 지났지만,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제 기억에 깊이 남은 순간이다”며 “도쿄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만큼 더 강렬한 기억을 파리에서 남기고 싶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부상을 조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서 유럽 선수들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기록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근대5종은 순위 종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1등이고, 파리에서 제가 그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최근에 베이징 올림픽을 뛰셨던 선배님이 ‘네가 이렇게 근대5종을 많이 알려줘서 고맙다’는 연락이 오셨는데 이 모든 영광은 선배님들의 정신이 저에게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2관왕과 개인전 2연패를 거머쥔 전웅태(광주시청)가 오는 13일 전남에서 막을 올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고, 단체전에서도 다 함께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 개인전의 다섯 배 이상은 더 치밀하게 신경 쓰며 준비했다”며 “펜싱이 끝나고 제 인생에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전국체전 전관왕을 목표로 한다는 전웅태는 “2주 전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아주 좋은 상태다. 잘 관리하고 있고, 부상도 조심하겠다. 빨리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오는 1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남일부 5종 첫 종목인 승마를 진행한 뒤 해남으로 이동해 14일 수영, 펜싱, 레이저런 종목을 치른다. 16일과 17일에는 남일부 계주에 출전한다.
전국체전을 소화한 뒤에는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021년 8월 제32회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파리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전웅태는 “2년이 지났지만,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제 기억에 깊이 남은 순간이다”며 “도쿄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만큼 더 강렬한 기억을 파리에서 남기고 싶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부상을 조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서 유럽 선수들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기록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근대5종은 순위 종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1등이고, 파리에서 제가 그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최근에 베이징 올림픽을 뛰셨던 선배님이 ‘네가 이렇게 근대5종을 많이 알려줘서 고맙다’는 연락이 오셨는데 이 모든 영광은 선배님들의 정신이 저에게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