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도농 복합 선거구…선거구 조정 최대 관심
2023년 09월 27일(수) 00:00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도농 복합 선거구의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 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지역 이주 인구 비율이 높은 광양,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농촌 지역인 곡성·구례 민심을 읽는 게 관건이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광양·곡성·구례에 순천 신대지구(해룡면·5만6000여명)가 합쳐졌지만 ‘자치구 일부 분할 금지 원칙’ 에 따라 어떻게 조정하고 어떤 지역을 추가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은 지난 4년 간 확고한 지역 기반을 다지지 못한 ‘신인’급 정치 경력이 재선에 영향력을 미칠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네 변호사 활동을 하며 맺은 폭 넓은 인맥을 갖춘 서 의원의 강점에도, 조직력 싸움을 하기에 지역구 관리를 느슨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과 맞서 민주당 공천 경쟁에 나설 후보로는 권향엽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유근기 전 곡성군수,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 추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서 의원에게 패하면서 본선에 나서지 못한 만큼 이번엔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재선 곡성군수를 지낸 유근기 전 곡성군수도 주목할만하다. 유 전 군수는 공식 출마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재선 현역 기초단체장이면서도 지난해 지방선거에 불출마해 향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광양 출신의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도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의정경험, 인맥으로 지난 4년을 공들여온 점을 강조하며 총선 공천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충재 추진위원장은 전 광양시공무원노조위원장,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지낸 합리적 노동운동가임을 자임하며 민심을 훑고 있다.

민주당 이외 후보로는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갖췄다. 국민의 힘에서는 추우용 당협위원장이 출마 입장을 밝혔다.

고향인 곡성과 지난 선거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쳤던 구례가 포함된 점 등을 감안하면 이정현 전 의원의 선택도 관심사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