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3선 가도’ 정치 신인들 공천 전쟁 예고
2023년 09월 27일(수) 00:00
현역인 김승남 의원의 3선 도전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젊은 정치 신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치열한 민주당 공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정활동, 전남도당위원장 경력 등을 통해 다져놓은 탄탄한 조직 기반을 토대로 3선 고지를 향해 빠른 걸음을 내딛고 있다.

다만, 공천 티켓을 거머쥐는 게 순조로울 지는 미지수다. 우선, 3선에 대한 피로감, 지역 최대 현안인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의 순천 결정과 관련,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부정적 여론을 누그러뜨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지역구 내 두 지역을 합한 수준의 인구(6만 1353명·8월 말 기준)를 보유한 고흥의 경우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고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도 지정됐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으로도 선정된 상황에서 왜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고흥이 아닌, 순천에 위치하게 했냐는 반발 심리도 읽힌다.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인물은 김수정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영호 전 광주남구청장,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이 오르내린다. 김 부의장은 보성 출신으로 4년 전 경선에 나선 바 있다. 농촌의 50%가 넘는 여성 인권, 빈곤 탈출 정책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문 전 부지사는 29년 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워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직에 있을 때도 스스럼 없는 소통 스킨십이 강점이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지정 업무를 맡았던 경험으로 지역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영호 전 광주남구청장은 광주 남구의회 의원, 광주시의원, 구청장 등을 지냈고 한전 상임 감사위원을 지냈다. 구청장 시절 8년간 민원 현장 방문만 3000여회에 달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전 차장은 보성 출신으로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과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낸 경제관료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순천대 석좌교수를 맡아 인지도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본격적인 지역 표심 다지기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고흥 출신인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본선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역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 반영토록 촉구하는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