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전남도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독보적 실적 눈에 띄네
2023년 09월 26일(화) 18:20
5본부 7실 14개 센터·직원 173명
공모 사업·고용 창출·기술 이전 등
지난해 전 분야 목표 초과 달성
타지역 기업 25곳 7137억 투자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재단법인으로 순천대학교 공동실험관에 입주한 것이 지난 2003년 12월 24일이다. 2006년 12월 27일 통합 재단으로 출범하면서 신소재센터를 편입해 기틀을 마련한 뒤 현재는 5본부 7실 14개 센터에 직원 수만 173명인 거대 기관으로 거듭났다. 지역 산업과 관련한 전남도의 정책·사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진흥본부 산하에 성장거점지원·기업지원·과학기술진흥·스마트제조혁신·전남지식재산 등 5개 센터, 소재기술지원본부 산하에 신금속·화학·세라믹·레이저·철강 등 5개 센터, 융합기술지원본부 산하에 우주항공·에너지·조선·스마트실증 등 5개 센터가 있다. 여기에 정책기획본부는 경영전략기획실, 산업기술정책실, 디지털산업실 등을 두고 있다. 전남의 기반·미래산업을 뒷받침하면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산업·기업 정책을 이끌고, 지역 산업·경제 발전 방향을 위해 검토·연구해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매년 도내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2022년 10월 취임한 오익현(57) 제7대 원장이 지난해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공모사업 20건 수탁, 신규사업 20개 기획, 고용 창출 923명, 기술 이전 54개, 투자 유치 25건, 사업 발굴 70개, 협력체계 구축 71건 등 전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12월 순천대학교 공동실험관에 입주하며 출범한 전남테크노파크는 20년만에 5본부 7실 14개 센터에 직원 수만 173명인 거대 기관으로 거듭났다. 사진은 전남테크노파크 산하 14개 센터 위치 지도.
특히 타 시·도 기업 25개가 전남 곳곳에 7137억원을 투자하고, 628명을 신규로 고용하게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했다. 서울·경기 각각 4곳, 경남 2곳, 광주·대전·충남·충북·경북 각각 1곳의 기업이 전남에 둥지를 틀었으며, 전남테크노파크는 이전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할 방침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20주년을 맞는 올해 ‘웅비하는 대도약’을 준비하는 신(新)경영전략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지난 20년을 반성하면서 나아갈 20년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기관 경영’ 확립을 내걸었다. 중장기 재단 운영 자립을 위한 수지 개선에 나가면서 자체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국회·중앙·지자체에 요청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규사업 기획, 유휴공간 및 장비 활용 등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마련한다.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전남에 조성하는 한편 전남테크노파크 내부 지능형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디지털 융합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해 대학·연구기관·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 계획 및 전략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450억원을 투입하는 호남권 인공지능 확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사업비 150억원),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 지원사업(30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내부 정보화 전략 계획(ISP)도 마련한다.

또 지역산업 전반에 대한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다. 주력산업·미래신산업에 대한 전략을 도출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분배하는 한편 미래 시장의 수요에 기반해 핵심 산업 전략을 분석하고 맞춤형 연구개발(R&D)을 기획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기반해 산업별·기업별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 성공 사례를 도출해 공유할 계획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에너지 등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대형 사업을 기획하는 것도 2023년 전남테크노파크의 업무다. RE100 실현이 가능한 전남의 유리한 여건을 토대로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하면서 신규 규제자유특구도 꾸준히 발굴해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지역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밀착형 지원으로 ‘리딩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육성해 매칭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그린에너지·첨단운송 등 전남 주력산업 기업을 지원하고, 농공단지·자유무역지역·시군 산업단지 등에 있는 기업들의 애로를 들어 여건에 맞는 지원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전남의 과학 기술 역량 및 중소기업 연구개발 경쟁력도 높인다. 우선 전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관련 사업 18건을 기획하고, 71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59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연구조직 설립·운영,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도 계속한다. 노후한 제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혁신하도록 돕고, 지식재산 기반의 글로벌 강소기업도 육성한다.

이와 함께 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화학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 세라믹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 미래첨단소재 레이저 가공기술 경쟁력 강화, 철강 산업의 신생태계 구축으로 미래산업 견인 등 기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산업과 기술의 창의적 결합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전남의 드론 및 우주항공 산업 성장 촉진, 조선해양산업의 친환경·스마트 전환, 전남 에너지산업의 대전환, 스마트팜 산업의 기술 혁신 등도 목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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