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에도…KIA 4-8, 5연패
2023년 09월 18일(월) 22:10
9일만의 등판 황동하 3이닝 7실점
2번 이동 김도영 두산에 3안타 3타점

KIA 김도영이 18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가 곰에 덜미를 잡혔다. 5위 KIA 타이거즈가 5연패에 빠지면서 4위 두산 베어스와 두 경기 차로 멀어졌다.

KIA가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4-8 패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안타 수에서는 KIA가 15개를 기록하면서 11개의 두산에 앞섰지만, 타선 집중력에서 밀렸다. 두산이 로하스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KIA를 공략했다. 볼넷 싸움에서도 졌다. KIA 투수들이 7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비로 등판이 밀리면서 9일 LG전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황동하가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1회 시작과 함께 정수빈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로 실점이 올라갔다. 황동하는 이후 양의지와 강승호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2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하지만 험난한 3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안타를 허용한 황동하가 정수빈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무사 1·2루에서 로하스에게 던진 140㎞ 직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0-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끝이 아니었다. 양석환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고, 이번에는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0-6에서 이번에는 황동하의 제구가 흔들렸다. 강승호와 김인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황동하가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3회 첫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박준영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3회 다시 만난 조수행에게 또 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결국 황동하가 3이닝(72구)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등판을 끝냈다.

이후 김승현이 4·5회를 막아줬고, 6회 윤중현이 출격했다. 1사에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윤중현이 김인태의 우측 2루타로 실점을 하면서 0-8.

두산 선발 곽빈에 막혀있던 KIA가 7회 긴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한준수의 볼넷이 시작점이었다. 김규성과 최원준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1-8. 두산이 최지강을 내리고 박신지를 투입했다. 김도영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이어가면서 팀의 두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성범의 방망이가 헛돌았고, 최형우의 타구는 1루수에 막혔다. 김선빈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클린업 트리오가 침묵하면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8회에도 KIA 타선이 움직였다.

소크라테스가 박신지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었고 대타 고종욱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두산이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고, KIA는 대타 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대타 이창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또 다른 대타 이우성은 삼진으로 아웃됐다.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공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김도영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KIA가 4-8까지 추격을 했다.

4점 차로 뒤진 9회 장현식이 나와 삼자범퇴를 만들었지만 9회 2사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를 살리지 못하고 KIA가 5연패에 빠졌다.

KIA는 19일 LG와의 홈경기에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LG에서는 이지강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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