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 여의도에 웹툰 ‘마루는 강쥐’, ‘냐한남자’로 꾸며진 90평짜리 대형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열린다.

네이버웹툰은 다음 달 5∼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공식 팝업스토어 ‘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와 포토존 공간은 총 90여평, 판매하는 상품은 507종에 이른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코엑스몰에서 처음 열었던 팝업스토어에 5만5천여명이 방문하자 규모와 품목을 각 4배, 2배 늘린 2차 매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지형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아동·테넌트팀장은 “네이버웹툰의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는 상품 종류와 공간 모두 역대 웹툰 IP 기반 팝업스토어 중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규모를 늘렸지만, 이미 방문 예약은 매진된 상태다.

네이버웹툰은 전날 팝업스토어 방문자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약 2시간 만에 모든 영업일 예약이 마감됐다. 추후 현장 예약자도 함께 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최근 웹툰 지적재산(IP)은 출판, 영상화, 게임, 이모티콘은 물론 MD상품으로도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웹툰 독자들이 하나의 팬덤을 형성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과 캐릭터 상품에 기꺼이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차 팝업스토어 때 1인 최대 결제 금액이 116만 원에 달할 정도로 웹툰 팬덤의 엄청난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