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취약계층 곁으로 더 가까이
2023년 08월 22일(화) 18:55 가가
광주시, 현장 사례발표회…다양한 정책·효과 등 공유
4개월만에 5748건 접수…인력·서비스 비용 등 숙제
4개월만에 5748건 접수…인력·서비스 비용 등 숙제
광주시가 추진중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복지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4개월 만에 5748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됐다. 선제적 의무방문까지 1만487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쳐 5188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돌봄 서비스의 협업 서비스가 두드러졌고, 자원봉사자와 주민들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움을 주는 등 광주만의 나눔·연대의 공동체 정신이 빛이 났다는 평가다.
최근 광주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사례 발표회에서는 이 같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다양한 사례와 효과 등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봉선1동 이지혜·나경연 주무관은 홀로 살며 극심한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A씨에 대한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용변도 제대로 보지 못해 악취와 벌레로 고생하고 있는 A씨에 대해 우선 대청소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고, 영양실조가 심각해 식사도 지원했다. 여기에 방문 목욕 지원과 방문 진료를 연계하는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의 협업이 빛나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찾고 함께 도와준 주민들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한 담당 공무원 ▲열악한 환경임에도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한 민간서비스기관 등이 삼위일체가 돼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광주 공동체의 힘으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한부모 가정의 장애 아동 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논의가 이어졌다. 알코올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입원하면서 집에 홀로 남은 초등학생 B군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가사·식사 지원으로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었다. 퇴원한 아버지는 중독관리센터와 연계해 상담치료와 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고,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가족센터에 연계 자녀 돌보기 교육도 지원했다. 가족센터와 협업해 공부방도 만들고, 아동의 꿈이었던 가족 여름휴가 프로그램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봉선 1동 서순섭 주무관은 “기존 제도로는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인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었다”며 “긴급돌봄 이후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가족이 행복과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식사 지원기관인 오색빛협동조합 김은희 대표와 대청소 등 주거편의를 지원하는 더크린하우징 장성용 대표, 신재생하우징 장성환 대표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서 겪은 보람과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사각지대 발굴·다양한 서비스연계 가능해져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회에서는 적정한 서비스 비용과 서비스 인력 문제 등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동등한 권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다. 이들도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갖게 하는 것이 통합돌봄 정책이다”며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주가 민주주의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광주에서 통합돌봄 정책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보편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일선 현장에 있는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공무원과 민간서비스기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4개월 만에 5748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됐다. 선제적 의무방문까지 1만487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쳐 5188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광주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사례 발표회에서는 이 같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다양한 사례와 효과 등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봉선1동 이지혜·나경연 주무관은 홀로 살며 극심한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A씨에 대한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용변도 제대로 보지 못해 악취와 벌레로 고생하고 있는 A씨에 대해 우선 대청소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고, 영양실조가 심각해 식사도 지원했다. 여기에 방문 목욕 지원과 방문 진료를 연계하는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의 협업이 빛나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찾고 함께 도와준 주민들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한 담당 공무원 ▲열악한 환경임에도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한 민간서비스기관 등이 삼위일체가 돼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광주 공동체의 힘으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봉선 1동 서순섭 주무관은 “기존 제도로는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인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었다”며 “긴급돌봄 이후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가족이 행복과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식사 지원기관인 오색빛협동조합 김은희 대표와 대청소 등 주거편의를 지원하는 더크린하우징 장성용 대표, 신재생하우징 장성환 대표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서 겪은 보람과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사각지대 발굴·다양한 서비스연계 가능해져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회에서는 적정한 서비스 비용과 서비스 인력 문제 등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동등한 권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다. 이들도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갖게 하는 것이 통합돌봄 정책이다”며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주가 민주주의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광주에서 통합돌봄 정책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보편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일선 현장에 있는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공무원과 민간서비스기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