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수박 올해 1200통 출하 ‘역대 최저’
2023년 08월 21일(월) 21:15
농가 9곳 출하 시작…집중 호우·폭염에 노지 수박 90% 수확 못해

농민들이 21일 광주시 북구 금곡마을 무등산 인근 밭에서 무등산 수박(일명 푸랭이)을 수확하고 있다. 무등산 수박은 현재 공동직판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올해 무등산 수박 출하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광주시 북구는 21일 “지난 18일 무등산 수박 재배 9개 농가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등산 수박의 예상 생산량은 당초 1500통이었지만 수확 결과 1200통으로 수정했다. 지금까지 최저였던 지난 2020년 1700통보다 500통 적다.

무등산 수박 생산량은 2015년 3000통에서 2020년 1700통으로 5년만에 절반 가량 주는 등 하락세다.

재배농가도 1997년 34개 농가였으나 올해 9개 농가로 4분지 3 감소했다.

수박 생산량 감소는 전체 생산량 20%를 노지에서 재배한 것과 연관돼 있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광배 무등골 영농법인 대표는 “노지 재배 농가는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냈는데 장마가 끝나고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폭염까지 겹쳤다”면서 “노지재배 수박의 90%가량은 수확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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