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23년 08월 13일(일) 16:45
100㎡ 규모 무궁화 정원서
15일 광복절까지 나라꽃 축제
전국 출품 분화 700여점 전시

오는 15일까지 ‘3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700여 점의 무궁화 분화가 전시돼있다.<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100㎡ 규모 무궁화 정원에서 ‘3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국가정원 서원 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지난 11일 개막한 뒤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축제장에서는 전국에서 출품한 700여 점의 무궁화 분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33번째 열리는 축제는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무궁화, 정원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순천만 WWT 습지부터 아바타 정원, 정원역 광장까지 국가정원 서원을 둘러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출품한 무궁화를 두고 품평회를 열어 올해 우수작으로 꼽힌 무궁화 분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무궁화 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이고자 산림청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지난 1991년 시작한 뒤 서울, 세종,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다.

습지센터 안팎에서는 무궁화 분화 전시뿐만 아니라 무궁화 볼펜 만들기, 인생 네 컷, 무궁화 품종 해설 등 체험도 운영한다.

국가정원 인근 오천그린광장(무료 이용)에서는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15일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경지밴드의 국팝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15일 오후 7시에는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70명의 화려한 군무가 무대에 오른다.

노관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와 연계된 이번 무궁화 축제로 각양각색의 무궁화와 박람회장의 수많은 여름꽃이 어우러져 여름 정원의 특별한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원박람회를 통해 나라꽃인 무궁화가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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