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국악이 온다 ‘누모리 쇼' 광주예술의전당
2023년 08월 07일(월) 19:40 가가
일렉트로 국악+K팝 ‘누모리 쇼’ 22일 광주예술의전당
패션계의 ‘뉴’트로 열풍부터 프랑스 영화계 ‘누’벨바그 운동, 심지어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뉴’진스까지(?). 문화예술은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변곡점을 맞이할 때마다 ‘뉴’(nu-)라는 접두어를 차용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대중의 선호는 신선한 ‘new’를 만들어 냈고, 기성의 예술 문법을 해체하는 참신한 움직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국악계의 새로운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누모리밴드는 일렉트로 국악과 k-pop을 결합한 기획공연 ‘누모리 쇼’를 오는 22일(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정가, 판소리, 민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마련해 장르 간 융·복합 무대를 선보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로운(nu) 장단(Mori)’을 표방하며 국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하게 하는 누모리는 지난 2016년 정규앨범 ‘구나구나’를 통해 데뷔한 국악 그룹이다. 민요에 윤세연, 정가에 구민지가 소리하며 판소리에 이아진이 출연할 예정.
이어 꽹과리는 이주용, 장구 문상준, 베이스 신동철, 키보드 작곡은 이안나가 맡으며 기타 보컬 음악감독은 정준석이 담당한다. 특히 누모리는 지난 2018년 미국 국립예술의전당(J.F 케네디센터) 초청공연에 오른 바 있어 공연의 수준을 짐작케 한다.
한편 이번 누모리 쇼의 주요 컨셉은 ‘일렉트로 국악’이다. 동서양의 대표적인 두 장르 ‘전자음악’과 ‘국악’의 결합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판소리와 락, 사물놀이와 블루스, 민요와 팝, 정가와 재즈 등을 뒤섞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대에서는 ‘문엽소’, ‘흥보’, ‘나를 그곳에 데려다주오’, ‘와그리 화가났노’, ‘너의 온도’, ‘다람쥐’, ‘까투리’ 등의 국악 레퍼토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전석 1만 원.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새로운(nu) 장단(Mori)’을 표방하며 국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하게 하는 누모리는 지난 2016년 정규앨범 ‘구나구나’를 통해 데뷔한 국악 그룹이다. 민요에 윤세연, 정가에 구민지가 소리하며 판소리에 이아진이 출연할 예정.
무대에서는 ‘문엽소’, ‘흥보’, ‘나를 그곳에 데려다주오’, ‘와그리 화가났노’, ‘너의 온도’, ‘다람쥐’, ‘까투리’ 등의 국악 레퍼토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전석 1만 원.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