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25명이 들려주는 ‘김세종제 춘향가 한바탕’ 무대
2023년 08월 03일(목) 19:20 가가
‘소리화’ 내일 빛고을국악전수관
무대 위에서 5~6시간 동안 판소리의 향연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펼쳐지는 한 판 놀음은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소리꾼 25명이 무대에 올라 춘향가를 연창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판소리예술단 소리화는 박지윤 제자발표회 연창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한바탕’을 오는 5일(오후 1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연다.
올해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수상한 박지윤 명창을 포함해 25명의 제자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몽룡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 춘향가 가운데에서도 순창 출신의 명창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된 소리를 연행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상현 바디를 선보이게 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박 명창은 판소리예술단 ‘소리화’를 창단해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박시양 고수,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판소리고법 전승교육사 양신승이 장단을 더한다. 나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정인성, 이승훈 고수 및 소리화 단원들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박지윤 대표는 “이번 공연은 춘향가 한바탕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의 각기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 명인명창의 고장 광주에서 위대한 유산 판소리가 꽃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공연 시간 5~6시간 예정.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판소리예술단 소리화는 박지윤 제자발표회 연창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한바탕’을 오는 5일(오후 1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박 명창은 판소리예술단 ‘소리화’를 창단해 이끌어오고 있다.
박지윤 대표는 “이번 공연은 춘향가 한바탕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의 각기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 명인명창의 고장 광주에서 위대한 유산 판소리가 꽃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