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영상인연대, 지역영화 비평지 ‘씬1980’ 14호
2023년 08월 02일(수) 20:17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펴내는 전국 유일의 지역영화 비평지 ‘씬1980’ 14호가 나왔다.

이번호 표지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루벤 이스트룬드)’을 소재로 한 드로잉 작품이며 광주지역 예술가 임수범 작가가 드로잉에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4월부터 7월까지 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한 청소년영화 비평프로젝트 ‘씨네로’ 다. 여기에는 네 편의 비평문이 실려있으며, 지역 신진비평가를 발굴하고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윤재경의 시네마틱뷰, 한재섭 관장의 ‘산업과 영화’, 장윤희의 ‘누가 지역영화를 두려워하는가-7전남’ 연속기획도 만나볼 수 있다. 정주미 부관장의 ‘딥포커스’ 코너도 눈길을 끈다. 이어 조대영의 리뷰레터, 강소희의 ‘도큐멘타’ 코너 및 광주·전남의 대안영화공간을 소개하는 내용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정준채 평전(선인)’의 저자 정철훈 시인의 평전 집필기도 눈길을 끈다. 광주 양림동 태생으로 기록영화 선구자인인 정준채는 1946년 기록영화 촬영차 입북했다.

아울러 크리틱2 코너에서는 이수원과 한창욱의 영화비평을 다룬다. 이수원은 ‘B급의 창의와 환상장르의 혁신-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를 통해 B급장르와 좀비물을 비평하며 한창욱은 ‘광주-부산 비평교류, 뒤얽힘이라는 과제’를 통해 영화 ‘화려한 휴가’의 담론을 살펴본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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