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효 작가의 ‘삶을 그리다’
2023년 07월 30일(일) 20:45
국윤미술관 8월 4~25일 ‘생명의 순환’·신작 소개

‘봄의 소리’

국윤미술관(관장 윤영월)은 미술관 설립자인 국중효 작가의 ‘생명의 순환’ 시리즈 작품과 새로운 신작들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제2전시실에서 연다. 8월 4일부터 25일까지이며 주제는 ‘삶을 그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작품 외에도 최근에 작업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작품들은 투박한 질감의 단순한 이미지에서 발현되는 삶의 이야기와 생명의 역동성을 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 가운데 ‘봄의 소리’는 계절의 순환과 맞물린 불변의 진리와 삶의 존엄 등을 말해준다. 엄동설한의 추위를 뚫고서도 꽃망울을 피워내는 봄꽃의 생명력과 아직은 한기가 남아 있는 들녘에서 부지런히 농사일을 하는 아낙들의 손놀림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윤영월 관장은 “‘삶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 삶에 드리워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아울러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 명예교수인 국 작가는 오지호미술상 심사위원,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 광주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월요일 휴무. 자세한 내용은 국윤미술관 홈페이지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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