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로컴퍼니 ‘최무현 퀄텟’ 내달 2일 서빛마루 문예회관
2023년 07월 30일(일) 20:20
재즈 신예들의 사중주

지민도로시

재즈음악은 미국의 인종차별과 불평등 사회에 반발하며 태어난 만큼 ‘자유’를 표방한다. 즉흥적 흥얼거림인 ‘스캣’과 자유분방한 리듬은 일상의 무료함과 답답함을 잊게 한다.

더브로컴퍼니는 ‘재즈 인 광주, 최무현 퀄텟’을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재즈예술계의 떠오르는 신예들의 공연을 퀄텟(사중주)으로 구성해 피아노, 플롯, 베이스, 드럼의 사운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4인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미국의 색소포니스트이자 작곡가 존 콜트레인의 노래부터 피아노의 거장 오스카 피터슨, 미국 보컬 엘라 피츠제럴드 등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드럼을 맡은 최무현은 광주 출신으로 백석예술대를 최우수 졸업했다. 그동안 최무현 퀸텟, 강재훈 트리오, 얀킴 트리오 등 다수의 재즈클럽에서 연주해 왔다. 프로젝트 앨범 ‘Light in Night’ 등에서 드럼 세션으로 활약했으며 백석팝스오케스트라에서 2021, 2022년 드러머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피아노를 맡은 지민도로시(박지민)는 유튜브 채널 ‘지민도로시(구독자 22.3만 명)’를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버클리 음대를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2017년 올드타임 피아노 콘테스트 세계경연에서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윤
아울러 김지윤의 플룻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김씨는 뉴욕 뉴스쿨 음대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 재즈학 석사를 마쳤으며 앨범 ‘Rising’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베이스 이동민은 동아방송예술대를 졸업한 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2017년 라이징스타, 재즈피플 라이징스타 베이스 부문 등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공연을 준비한 최무현은 “이번 무대는 국내 재즈공연으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규모와 사운드로 구성했다”며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사중주 무대를 구성했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4만4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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