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0점…페디 만나 식은 KIA 방망이, 0-4 영봉패
2023년 07월 27일(목) 21:35 가가
톱타자 최원준 2루타 살리지 못한 1회초
‘통산 2호’ 도루 김태군 질주에도 득점 실패
양현종 5.2이닝 8피안타 4실점 … 시즌 6패
‘통산 2호’ 도루 김태군 질주에도 득점 실패
양현종 5.2이닝 8피안타 4실점 … 시즌 6패
‘호랑이 군단’의 방망이가 페디의 벽에 막혀 차갑게 식었다.
KIA 타이거즈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0-4 패를 기록했다.
전날 최형우, 소크라테스, 고종욱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13점을 만들었던 타선이 올 시즌 1.87의 평균자책점으로 13승을 수확한 리그 ‘에이스’ 페디에 막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전날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도영의 방망이가 헛돌았고, 나성범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이어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서 1회가 소득 없이 끝났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2회말 양현종이 흔들였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양현종이 윤형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도태훈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세혁-김한별-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했다.
0-3으로 뒤진 3회 이번에는 김태군이 선두타자로 나와 페디 ‘0’의 행진을 깨기 위해 나섰다.
페디는 지난 4월 25일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출격해 7회까지 사사구 없이 3안타로 KIA 타선을 묶으면서 6-0 승리의 주인공이 됐었다.
김태군이 2루 깊숙하게 공을 보낸 뒤 열심히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아웃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내야 안타가 기록됐다.
박찬호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과 최원준의 삼진으로 투아웃, 김태군이 김도영의 타석 때 2루까지 내달리면서 시즌 첫 도루이자 NC 시절이었던 2015년 이후 통산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김태군은 득점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4·5회에도 나성범과 고종욱이 선두타자 안타를 장식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김도영-나성범-최형우가 나선 6회초가 삼자범퇴로 끝난 뒤 6회말 KIA의 실점이 올라갔다.
볼넷으로 6회를 시작한 양현종이 윤형준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송구했다. 공을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1루로 송구하면서 더블 아웃이 됐다.
하지만 양현종이 도태훈과 박세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김한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타자주자 김한별이 런다운에 걸렸고, 3루에 있던 박세혁도 움직였다. 2루에서 김한별을 쫓던 김태군이 방향을 바꿔 3루로 공을 보낸 뒤, 런다운 상황이 전개됐지만 3루수 김도영이 태그에 실패하면서 박세혁이 귀루에 성공했다.
이때 박세혁이 허벅지 근육 경련을 호소하면서 교체됐고, KIA도 양현종을 교체하고 김유신을 투입했다. 김유신이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양현종의 기록은 5.2이닝(94구)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
7회 김유신에 이어 윤중현이 실점 없이 8회까지 마운드를 실점 없이 지켰지만 KIA의 남은 세 번의 공격에서 득점도 없었다.
7회 2사에서 3루수 포구 실책으로 고종욱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태군의 대타로 나온 이창진의 2루 땅볼이 나오면서 페디가 7이닝(96구)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수가 류진욱으로 교체된 8회 2사에서 김도영이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나성범이 바뀐 투수 김영규 공략에 실패했다.
이용찬이 출격한 9회 KIA가 1사에서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영봉패 탈출에 나섰다.
김선빈의 좌전안타까지 이어졌지만 고종욱이 1루 땅볼로 아웃됐고, 한준수도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0-4 패배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0-4 패를 기록했다.
전날 최형우, 소크라테스, 고종욱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13점을 만들었던 타선이 올 시즌 1.87의 평균자책점으로 13승을 수확한 리그 ‘에이스’ 페디에 막혔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2회말 양현종이 흔들였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양현종이 윤형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도태훈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세혁-김한별-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했다.
페디는 지난 4월 25일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출격해 7회까지 사사구 없이 3안타로 KIA 타선을 묶으면서 6-0 승리의 주인공이 됐었다.
박찬호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과 최원준의 삼진으로 투아웃, 김태군이 김도영의 타석 때 2루까지 내달리면서 시즌 첫 도루이자 NC 시절이었던 2015년 이후 통산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김태군은 득점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4·5회에도 나성범과 고종욱이 선두타자 안타를 장식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김도영-나성범-최형우가 나선 6회초가 삼자범퇴로 끝난 뒤 6회말 KIA의 실점이 올라갔다.
볼넷으로 6회를 시작한 양현종이 윤형준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송구했다. 공을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1루로 송구하면서 더블 아웃이 됐다.
하지만 양현종이 도태훈과 박세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김한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타자주자 김한별이 런다운에 걸렸고, 3루에 있던 박세혁도 움직였다. 2루에서 김한별을 쫓던 김태군이 방향을 바꿔 3루로 공을 보낸 뒤, 런다운 상황이 전개됐지만 3루수 김도영이 태그에 실패하면서 박세혁이 귀루에 성공했다.
이때 박세혁이 허벅지 근육 경련을 호소하면서 교체됐고, KIA도 양현종을 교체하고 김유신을 투입했다. 김유신이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양현종의 기록은 5.2이닝(94구)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
7회 김유신에 이어 윤중현이 실점 없이 8회까지 마운드를 실점 없이 지켰지만 KIA의 남은 세 번의 공격에서 득점도 없었다.
7회 2사에서 3루수 포구 실책으로 고종욱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태군의 대타로 나온 이창진의 2루 땅볼이 나오면서 페디가 7이닝(96구)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수가 류진욱으로 교체된 8회 2사에서 김도영이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나성범이 바뀐 투수 김영규 공략에 실패했다.
이용찬이 출격한 9회 KIA가 1사에서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영봉패 탈출에 나섰다.
김선빈의 좌전안타까지 이어졌지만 고종욱이 1루 땅볼로 아웃됐고, 한준수도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0-4 패배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