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호남예술제 심사평] 미술 - 김효삼 서양화가
2023년 07월 27일(목) 19:10
고등부, 정통 수채화 느낌 살린 붓 터치 수작
광주에서 꿈나무를 위한 예술잔치가 이어져 오는 것에 선배 화가로서 감사드린다. 오늘 지면을 빌려 입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4000여 점 작품이 모두 훌륭해 피곤함도 잊은 채 심사를 마쳤다. 지역의 많은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

과감하고도 순수한 시각을 보여준 유치부·초등부는 회화가 갖는 자유로움과 감각적인 색상을 선택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치열했던 중등부는 숲속에 빛이 드리우며 만들어지는 그림자들과 길을 배경 삼아 한 마리 사슴이 낭만적인 산책을 하는 듯한 감동을 주었다. 또 블루톤으로 주변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은 창의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는 정통 수채화의 느낌을 살리면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붓 터치가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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