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호남예술제 심사평] 한국무용 - 차은희 고구려대 교수
2023년 07월 27일(목) 19:07 가가
동작 하나하나 정성 묻어나…기본 벗어나지 않길
마치 심사위원에게 자신들의 피나는 연습을 매의 눈을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하라는 듯, 또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려는 듯, 춤 동작 하나하나에는 정성이 묻어 있었다.
다만 매의 눈을 가진 심사위원으로서 내내 마음속에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
한국 창작 무용 부문의 의상과 작품들인데, ‘요즘 창작 무용 추세가 이렇나?’라고 이해해보려 했지만, 기본적인 한국무용의 춤사위 구성이 필수적이라 생각된다. 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던 작품들을 보며 아쉬움도 있었다. 이는 몇 해 전 다른 심사평에도 언급됐던 부분이고, 개인적 생각이 아니라 한국무용 심사위원들의 생각이기도 하니 참고해 준비한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각고의 노력으로 대회를 준비한 학생 및 지도자 선생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한다.
다만 매의 눈을 가진 심사위원으로서 내내 마음속에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