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호남예술제 심사평] 국악 -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2023년 07월 27일(목) 19:06
전통부터 창작까지 특화된 레퍼토리 긍정적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호남예술제가 올해로 68회를 맞이했다. 광주전남 청소년 국악인재의 등용문으로 그동안 대회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대한민국 여기저기에서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해에 출진한 사람들이 벌써 노년이 됐으니 가히 그 역사가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단체로 참가한 경연팀이 많았던 것 같다. 연습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알게 될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판소리나 산조음악을 벗어나 창작곡을 연습해 나온 학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고 관현악, 실내악, 합창 등 특화된 레퍼토리를 내보인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학생들이 여러 음악을 접해 시대에 호응하는 예술관을 정립했으면 한다. 수상 목표도 좋지만 대회를 축제처럼 즐기고 발전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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