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신방과 학생들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특별한 졸업선물 했어요”
2023년 07월 12일(수) 19:55 가가
‘미니학교’ 졸업앨범 제작 재능 기부한 전남대 신방과 학생들
교육협력관실·사회과학대 협업 중앙초·평동초 학생 촬영
개인 프로필·우정 사진·수업 현장 촬영·보정에 편집까지
교육협력관실·사회과학대 협업 중앙초·평동초 학생 촬영
개인 프로필·우정 사진·수업 현장 촬영·보정에 편집까지
친구들과 함께 찍는 졸업사진은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 중 하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앨범을 뒤적이며 옛 친구들을 떠올리는 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예전엔 졸업사진을 찍는 날는 언제나 북적였지만 최근에는 학교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에서는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대 교육협력관실(실장 김수정·광주시 교육청 소속)과 사회과학대학(학장 주정민)이 신문방송학과 보도사진연구회 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초등학교 졸업앨범 제작 재능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육협력관실에 제안하며 출발했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졸업생 수가 적다보니 앨범 제작 입찰이 어려워 제대로 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
교육협력관실은 사회과학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보도사진연구회 학생들과의 협업을 이끌어 냈고, 사회과학대 역시 학교에서 배운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있는 행보에 동참했다.
재능기부에 나선 보도사진연구회 회원들은 지난 7일과 12일 각각 중앙초등학교(졸업생 6명)와 평동초등학교(졸업생 11명)를 방문,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배대욱·이정진·박경준·김가현·황주희·김희진·한예원·김의선 씨등 3학년생 8명이다.
학생들은 졸업생들의 개인 프로필 사진, 친구들과의 우정 사진, 수업 현장 사진 등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고 보정·편집 과정을 마친 후 학교에 파일 형식으로 결과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르는 어른들이 와서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이들이 긴장할까봐 한 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마음을 갖게 했어요. 아이들의 표정을 잘 잡아내려 했습니다. 앞으로 한 차례 더 방문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앵글에 많이 담을 예정입니다.”
보도사진연구회 배대욱 대표는 “최근에는 SNS 감성이나 풍경사진을 많이 찍고는 했는데 정면을 응시하는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우리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김수정 교육협력관은 “작은 학교들은 졸업생 수가 적다 보니 선생님들이 촬영한 사진을 자체 편집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퀄리티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전남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예전엔 졸업사진을 찍는 날는 언제나 북적였지만 최근에는 학교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에서는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육협력관실에 제안하며 출발했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졸업생 수가 적다보니 앨범 제작 입찰이 어려워 제대로 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
재능기부에 나선 보도사진연구회 회원들은 지난 7일과 12일 각각 중앙초등학교(졸업생 6명)와 평동초등학교(졸업생 11명)를 방문,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배대욱·이정진·박경준·김가현·황주희·김희진·한예원·김의선 씨등 3학년생 8명이다.
“모르는 어른들이 와서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이들이 긴장할까봐 한 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마음을 갖게 했어요. 아이들의 표정을 잘 잡아내려 했습니다. 앞으로 한 차례 더 방문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앵글에 많이 담을 예정입니다.”
보도사진연구회 배대욱 대표는 “최근에는 SNS 감성이나 풍경사진을 많이 찍고는 했는데 정면을 응시하는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우리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김수정 교육협력관은 “작은 학교들은 졸업생 수가 적다 보니 선생님들이 촬영한 사진을 자체 편집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퀄리티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전남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