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7월호
2023년 07월 02일(일) 19:55
뮤지션·청중 함께 ‘지붕없는 무대’ 버스킹
‘맛과 멋 함께, 남도 유람’ 첫 행선지 화순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7월호(통권 333호)가 나왔다. 이번호의 특집은 ‘지붕 없는 무대’ 버스킹 이야기다.

매주 주말이면 광주 5·18민주광장과 ACC 하늘마당,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광장 등지에서 거리공연이 이뤄지고, ‘여수 낭만 버스킹’과 ‘목포항구 버스킹’ 등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광주시 동구청 주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킹 경연 축제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다. 뮤지션과 청중이 공감하는 ‘지붕없는 무대’ 버스킹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예향 초대석’에서 만나볼 주인공은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다. 양자역학을 전공한 김 교수는 ‘과학의 대중화’, ‘대중의 과학화’에 힘쓰고 있다. 과학을 널리 알릴수록 한국사회에 ‘과학적 사고방식’이 자리잡을 것으로 믿는다. 최근 원자에서 인간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을 물리학자의 눈으로 정리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을 펴낸 김 교수를 만났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휴가시즌, ‘해외문화기행’은 예술의 도시 파리로 떠난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유럽 등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프랑스 파리는 관광객들의 로망이다. 예술, 공원, 음식, 패션 등 수많은 명소와 스토리를 품고 있는 예술의 도시 파리를 둘러본다.

7월호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맛과 멋 함께, 남도 유람’ 첫 행선지는 ‘머물고 싶은 힐링여행지’ 화순이다. 화순군은 적벽, 만연산 오감길, 개천사 비자나무숲 등 색다른 생태여행지를 품고 있다. 고인돌 유적지와 백아산 하늘다리, 연둔리 숲정이, 양떼목장, 운주사도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전통 수제두부와 목장에서 만드는 수제요거트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우리 선조들의 풍류문화의 결실인 정자와 누정을 찾아떠나는 ‘호남의 누정’ 시리즈도 새롭게 시작된다. 언제부턴가 옛것은, 지나간 것은, 진부한 것으로 규정되곤 한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없이는 내일의 우리 후손들도 자리할 수 없듯이 오늘의 시간을 이루는 선조들의 지식과 지혜 역시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호남의 누정’을 알아가는 건 후손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新관광여지도’ 두 번째 이야기 ‘웰니스 관광지와 사찰에서 힐링’, ‘목포, 어디까지 가봤니?’ 목포의 9味(미) 이야기, ‘문화를 품은 건축물’ 빛을 담은 미술관 ‘우제길미술관’, 사진으로 만나는 ‘2023 호남예술제’, 시련 딛고 성실로 더 단단해진 광주FC의 버팀목 두현석 선수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