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에 운다…최원준 복귀전 멀티히트, KIA는 0-1패
2023년 06월 13일(화) 22:14 가가
양현종 5이닝 1실점 비자책 패전
박찬호 실책 빌미…최근 5패 1점차
박찬호 실책 빌미…최근 5패 1점차
또 1점에 울었다.
KIA 타이거즈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엥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전역과 함께 2번 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장한 최원준이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최원준은 1회 1사에서 상무 전역 후 첫 타석에 들어섰고, 키움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하면서 복귀를 자축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서 최원준이 1루에 발이 묶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대량 실점을 했던 양현종이 첫 타자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를 열었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양현종이 이정후와의 승부에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수비 시프트에 나선 박찬호가 2루 베이스 옆에서 공을 기다렸지만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못했고, 1사 1·2루가 됐다. 이어 러셀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양현종이 이형종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실책이 빌미가 된 김혜성의 득점이 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가 되면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2회에도 포수 실책으로 낫아웃 상황에서 선두타자 송성문을 내보낸 양현종은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휘집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이지영과 김준완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KIA가 3회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신범수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지만 박찬호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기록했지만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3회가 소득 없이 끝났다.
3회말 양현종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회 두 개의 피안타는 남겼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5회도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투구수가 98개에 이르면서 5이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의 이날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었다.
이닝은 아쉬웠지만 양현종이 앞선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박준표-장현식-이준영-임기영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타선이 움직이지 않았다.
6회 류지혁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최원준-소크라테스-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다. 7회에는 고종욱, 신범수,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2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8회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날리면 멀티히트에 성공했지만, 소크라테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9회 2사에서는 이우성의 안타 뒤 한승택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0-1 패배로 끝났다.
지난 주 4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던 KIA는 새로운 한 주도 1점에 무릎 꿇었다.
한편 14일에는 앤더슨이 선발로 나와 승리에 도전한다. 키움 선발은 최원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엥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전역과 함께 2번 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장한 최원준이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최원준은 1회 1사에서 상무 전역 후 첫 타석에 들어섰고, 키움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하면서 복귀를 자축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대량 실점을 했던 양현종이 첫 타자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를 열었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양현종이 이정후와의 승부에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수비 시프트에 나선 박찬호가 2루 베이스 옆에서 공을 기다렸지만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못했고, 1사 1·2루가 됐다. 이어 러셀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양현종이 이형종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실책이 빌미가 된 김혜성의 득점이 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가 되면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3회말 양현종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회 두 개의 피안타는 남겼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5회도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투구수가 98개에 이르면서 5이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의 이날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었다.
이닝은 아쉬웠지만 양현종이 앞선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박준표-장현식-이준영-임기영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타선이 움직이지 않았다.
6회 류지혁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최원준-소크라테스-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다. 7회에는 고종욱, 신범수,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2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8회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날리면 멀티히트에 성공했지만, 소크라테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9회 2사에서는 이우성의 안타 뒤 한승택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0-1 패배로 끝났다.
지난 주 4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던 KIA는 새로운 한 주도 1점에 무릎 꿇었다.
한편 14일에는 앤더슨이 선발로 나와 승리에 도전한다. 키움 선발은 최원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