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면 수업 재개에 학교 폭력 증가세
2023년 06월 12일(월) 20:50 가가
코로나 엔데믹을 계기로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광주지역에서 학교 폭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학교폭력 전담 기구에 접수된 폭력 건수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221건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 내의 법정위원회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도 전년 대비 110회 더 열려 66%나 증가했다.
특히 신학기인 3월에만 접수된 학교 폭력 건수는 2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건보다 107%나 늘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 현장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조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관계회복 지원팀에 학교 전담 경찰과 전문가 등 외부 인사 30여명으로 관계회복 조정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면수업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학교 폭력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토론회와 교감 연수 등을 통해 지속해서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학교폭력 전담 기구에 접수된 폭력 건수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22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학기인 3월에만 접수된 학교 폭력 건수는 2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건보다 107%나 늘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 현장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조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관계회복 지원팀에 학교 전담 경찰과 전문가 등 외부 인사 30여명으로 관계회복 조정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