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출신 정찬주 작가…제21회 유심작품상 소설 부문 수상
2023년 06월 06일(화) 13:40 가가
보성 출신 정찬주 소설가가 제21회 유심작품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아소까대왕’.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1회 유심작품상에 소설가 정잔주를 비롯해 시인 고두현, 시조시인 민병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심작품상 수상작은 소설 부문 ‘아소까대왕’을 비롯해 시 부문 고두현의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조 부문 민병도의 ‘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문학평론가인 구중서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유심작품상은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수준을 끌어올린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찬주 작가는 통화에서 “‘아소까대왕’을 쓰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2월 인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첫 방문 당시 한달 간 일정으로 부처님 유적지를 답사해 델리의 간디기념관을 비롯해 국립박물관, 힌두교 최대 서지 바라나시 등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또 “그동안 적잖은 소설을 펴내고 산문집을 발간했지만 머릿속에는 항상 아소까왕 소설에 대한 구상이 떠나질 않았다”며 “수상작은 언젠가는 반드시 써야 할 그런 작품으로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8월 11일 만해축전이 열리는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1회 유심작품상에 소설가 정잔주를 비롯해 시인 고두현, 시조시인 민병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심작품상은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수준을 끌어올린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찬주 작가는 통화에서 “‘아소까대왕’을 쓰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2월 인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첫 방문 당시 한달 간 일정으로 부처님 유적지를 답사해 델리의 간디기념관을 비롯해 국립박물관, 힌두교 최대 서지 바라나시 등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