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취약계층 2조2250억 규모 금융 지원
2023년 05월 31일(수) 18:55 가가
광주은행·금감원장·광주신보재단 등 참여 중기·소상공인 지원 간담회
광주은행, 5950억 서민금융 지원 등 1조2250억 상생 금융 계획 발표
광주은행, 5950억 서민금융 지원 등 1조2250억 상생 금융 계획 발표


31일 광주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왼쪽 여섯번째), 고병일(왼쪽 다섯번째) 광주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JB금융그룹이 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22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JB금융그룹은 31일 오전 광주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정부당국 관계자들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및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J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은행은 5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과 6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2250억원의 상생 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햇살론뱅크 3000억원 ▲주택담보대출 15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1000억원 ▲새희망홀씨 450억원 등 서민금융 지원 ▲특별자금지원 5500억원 ▲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800억원 자금지원 등이다.
무엇보다 JB금융그룹은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상품 ‘햇살론뱅크’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1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전북은행은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은행은 5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의 중소기업 대상으로 최대 1%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며, 광주은행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특화 대출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취약차주 가계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용금융특별대출 금리우대(최대 2%)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7% 초과 고금리 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우대(최대 1%)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참석한 조용균 한국상용트럭㈜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 동결은 너무나 다행이지만, 작년에 비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큰 게 현재 상황이다”며 “미국과의 기준 금리차가 너무 커 금리 인하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의 금리를 유지해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및 경력개발 취업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금융우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고기업 종사자들의 전세대출 금리 우대, 경력 개발을 위한 본인부담금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 희망특례보증 상품 출시와 현장성 있는 공정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리가 잡히긴 했지만, 실제적인 금리 부담은 큰 상황이다”며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정부 당국이 골고루 고통을 분담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JB금융그룹은 31일 오전 광주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J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은행은 5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과 6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2250억원의 상생 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JB금융그룹은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상품 ‘햇살론뱅크’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1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전북은행은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취약차주 가계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용금융특별대출 금리우대(최대 2%)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7% 초과 고금리 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우대(최대 1%)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참석한 조용균 한국상용트럭㈜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 동결은 너무나 다행이지만, 작년에 비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큰 게 현재 상황이다”며 “미국과의 기준 금리차가 너무 커 금리 인하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의 금리를 유지해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및 경력개발 취업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금융우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고기업 종사자들의 전세대출 금리 우대, 경력 개발을 위한 본인부담금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 희망특례보증 상품 출시와 현장성 있는 공정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리가 잡히긴 했지만, 실제적인 금리 부담은 큰 상황이다”며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정부 당국이 골고루 고통을 분담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