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지성 1골 1도움…‘황선홍호’ 오만에 3-0 승리
2023년 03월 23일(목) 19:05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차전
허율 교체 출전…26일 이라크와 2차전

엄지성(왼쪽)과 허율.

‘황선홍호’에 승선한 광주FC 엄지성이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오만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3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엄지성은 경기 시작 33분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 맹활약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 이라크와 2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했으며,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엄지성이 골문을 열었다.

이태석(서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엄지성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옆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바운드 돼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팀의 두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엄지성이 중앙으로 공을 보냈고, 김신진(서울)이 공을 잡아 터닝 슈팅을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후반 31분 나온 안재준(부천)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원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홍윤상(뉘른베르크)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잡았고, 침착하게 뒤로 패스했다. 이어 안재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리면서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실점 없이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면서 3-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엄지성과 함께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광주 ‘장신 공격수’ 허율은 이날 후반 36분 안재준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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