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페퍼스 니아 리드, ‘대마 젤리’ 적발 시즌 아웃
2023년 03월 09일(목) 21:30 가가
지난해 입국 과정서 대마 젤리 소지로 세관 적발
출입국 당국 4월까지 출국 명령·1년 내 입국 규제
KOVO 상벌위 ‘경고’조치…구단, 잔여경기 출장 제외
출입국 당국 4월까지 출국 명령·1년 내 입국 규제
KOVO 상벌위 ‘경고’조치…구단, 잔여경기 출장 제외
광주 AI페퍼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페퍼스 구단은 9일 “리드가 지난해 9월 입국 당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물품(CBD 젤리 4점)을 소지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면서 “지난 6일 출입국사무소측으로부터 4월 5일 이내로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출국일 기준 1년 입국 규제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퍼스는 이 사실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보고했고 KOVO상벌위원회는 9일 리드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연맹은 “해당 물품이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물품이고 선수는 에이전트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며 “무지로 인해 물품을 반입하게 된 점, 국내에서는 이를 복용하지 않았고, 소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점, 검찰에서 단순 소지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퍼스는 자체적으로 이날 GS칼텍스전을 포함한 잔여 경기에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드는 구단을 통해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싶다”며 “팀원들과 구단, 팬, 그리고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저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질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리드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아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 박경현과 함께 페퍼스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페퍼스는 시즌 막판 구단 이미지 실추와 전력 누수를 겪게 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페퍼스 구단은 9일 “리드가 지난해 9월 입국 당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물품(CBD 젤리 4점)을 소지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면서 “지난 6일 출입국사무소측으로부터 4월 5일 이내로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출국일 기준 1년 입국 규제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맹은 “해당 물품이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물품이고 선수는 에이전트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며 “무지로 인해 물품을 반입하게 된 점, 국내에서는 이를 복용하지 않았고, 소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점, 검찰에서 단순 소지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리드는 구단을 통해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싶다”며 “팀원들과 구단, 팬, 그리고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저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질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페퍼스는 시즌 막판 구단 이미지 실추와 전력 누수를 겪게 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