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현대건설에 0-3 패…‘15연패’ 수렁
2022년 12월 18일(일) 19:40
현대건설 14연승 ‘제물’

광주 AI페퍼스 니아 리드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스파이크 하고 있다. [KOVO 제공]

광주 AI페퍼스가 무기력하게 15연패를 기록했다.

페퍼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0-3(17-25, 26-28, 20-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퍼스는 개막 이래 연패를 15로 늘렸고 현대건설은 연승 숫자를 14로 늘렸다.

페퍼스는 팀 창단 이래 한차례도 현대건설을 꺾고 못하고 8연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이 7점을 뽑을 동안 한점도 뽑지 못한 페퍼스는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최가은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6-8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건설 야스민의 속공으로 점수를 내준데 이어 박은서의 오픈공격이 막히면서 순식간에 6-10까지 벌어졌다. 막판에는 15-24로 무려 9점차까지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페퍼스가 기록한 17점 가운데 공격으로 뽑은 점수는 12점에 그쳤다. 나머지 5점은 현대건설의 범실로 얻은 점수였다.

페퍼스는 2세트 20-17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위기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막판 박은서의 투혼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박은서는 21-24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의 오픈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한 뒤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보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듀스 스코어로 접어들어 26-27에서 밀린 상황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 세트를 잡을 기회를 날렸다.

페퍼스는 3세트에서도 공격 득점 10, 공격성공률 25.71%, 리시브 효율 19.05%로 공수에서 무너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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