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장 후보’ 박찬모·전갑수 “광주체육 새로운 중흥기 열겠다”
2022년 12월 12일(월) 19:10
광주시체육회장 후보 2인 주요 공약
박찬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퇴선수 지도자 전환 지원 등 추진
전갑수, 소통과 화합 통한 지역체육 발전·차별없는 체육행정 강조

박찬모(왼쪽)와 전갑수 후보.

오는 15일 치러질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박찬모(62·기호1) 후보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전갑수(62·기호 2) 후보는‘소통·화합으로 광주체육 중흥기 열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광주체육은 도덕성, 참신성,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훌륭한 리더를 발굴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균형있게 상생하는 광주체육, 체육인의 권익 신장과 광주체육의 위상제고를 통해 위기에 처한 광주체육을 올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에서 공학석사·박사학위를 받았고 광주시육상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주)우영기술단건축사사무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광주체육은 인프라가 빈약하다면서 세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광주종합실내체육관(스포츠센터) 건립과 광주천, 영산강천 수변공간에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인프라 구축은 지방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국비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체육단체 전무이사 활동비 연차별 증대, 은퇴선수의 체육지도자 전환 지원 등 복지 정책도 제시했다. 학교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체육인재 장학기금 확보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 1인 1종목 확대, 전문체육·생활체육을 아우른 광주체육대회 대축전 개최 등 생활체육 공약도 소개했다. 체육행정 선진화 부문에서는 예측가능한 행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체육행정, 보조금 집행만하는 소극적 행정 탈피 등 정책을 내세웠다.

배구 선수 출신인 전갑수 후보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광주체육 중흥기를 열어 체육인에게 자부심을 주고 시민 건강과 행복을 챙기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을 맡았다. 고액기부자클럽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06번째 회원이다.

전 후보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광주체육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광주체육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 화합과 단결을 이뤄내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구선수 출신으로 일관되게 배구 활성화는 물론 지역체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 후보는 “우리 지역 선수들의 진로 확대를 위해 자비로 남자배구 실업팀을 창단해 12년 동안 운영했으며, 호남대 여자배구팀 창단에도 물심양면 지원했다”며 “여자프로 배구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를 연고지로 정하는 데 앞장서 결실을 이뤄냈고 광주체고 출신 선수 2명을 페퍼 배구단에 입단토록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공정하고, 차별 없는 체육 행정을 펼쳐 한 종목단체, 선수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선 즉시 가칭 ‘업무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체육회 임원을 직능, 전공, 성별, 경륜별로 적정 배분하고 체육회 업무도 직원 능력에 따라 배치하는 등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광주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박 찬 모 <기호 1번>

◇체육 시설 인프라 확충

세계대회 개최 광주종합실내체육관 건립

광주천·영산강천 수변공간 체육 시설 설치

월드컵경기장·염주체육관 주변 시설 집약

◇전문체육 선수 지도자 처우 개선

전무이사 활동비 연차적 증대

종목별 운영보조비 연차적 증액

은퇴선수의 생활체육지도자 전환 지원

◇학교 체육 꿈나무 육성

체육 인재 장학기금 확보

운동부 창단 학교 장기적 지원 방안 마련

꿈나무 우수선수 신인 발굴대회 개최 지원

◇생활체육 시민과 함께

시민 1인 1종목 확대 전개

광주 체육대회 대축전 체육대회 개최

시민 참여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체육행정의 선진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

안정적 예산 확보

객관적이고 투명한 체육행정



-전갑수 <기호 2번>

◇도약하는 전문체육

각 종목단체 전무이사 처우 개선

실업팀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연계육성 강화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 지원금 증액

◇건강한 생활체육

공공·학교체육 시설 개방 확대·순회 사용

종목별 시장기 및 회장기 대회 지원금 확대

스포츠시설 건립 확대 추진

◇함께하는 구체육

구체육회 체육지도자 무기계약직 단계적 전환

구 종목단체별 구대항 리그전 개최

시·구 협력 유소년·어르신 스포츠 활성화

◇꿈꾸는 학교체육

학교-경기단체 연계 ‘광주형스포츠클럽’ 확대

선수 육성 관련 안전 보험 민·형사적 소송 지원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및 동·하계 훈련비 인상

◇혁신하는 광주체육

재정자립을 위한 체육진흥조례 개정 추진

광주체육장학재단 설립

종목 사무실 환경 개선·행정 보조 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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