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준비 끝났다” … 벤투호 16강 ‘출격’
2022년 11월 23일(수) 19:40 가가
밤 10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
남미 팀 상대 월드컵 첫 승 도전
첫 경기 승리해야 16강 진출 유리
남미 팀 상대 월드컵 첫 승 도전
첫 경기 승리해야 16강 진출 유리
‘벤투호’의 16강 도전이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서 맞붙는 한국의 목표는 16강. 한국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작성했다.
16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 단추’가 중요하다. 월드컵에는 ‘1차전 승리=16강’이라는 공식이 있다. 본선 참가국이 24개에서 32개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6개 대회를 살펴보면, 조별리그 1차전 96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73개 팀 중 61개국(84%)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와의 1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그리스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1차전에서 만나는 우루과이는 ‘난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28위, 우루과이가 14위에 올라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 1무 6패로 한국이 열세다.
월드컵 두 번의 만남에서도 모두 패배가 기록됐다.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0-1패,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만나 이청용의 골에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패를 기록했다.
선수 면면을 보더라도 우루과이가 앞선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 한국을 울렸던 수아레스(A매치 134경기 68골)가 건재하고, 1987년생 동갑내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133경기 58골)도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1999년생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도 차세대 골잡이로 눈길을 끈다.
간판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센터백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도 벤투호를 긴장시키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한국은 ‘남미 징스크’에도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10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와 북중미 팀을 상대로 2무 6패를 기록, 한 번도 승전보를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자존심이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상을 당한 것도 악재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빠른 회복세 속에 헤더까지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우려를 딛고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대표팀의 사기가 올랐고, 축구공은 둥글다.
지난 22일 열린 C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변의 팀이 되면서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무대 첫 아시아 국가 상대 패배를 안겨줬다. ‘태극 전사’들에게는 자극제가 된 이변의 경기가 됐다.
벤투 감독에게 좋은 기억도 있다. 우루과이와의 역대 대표팀 맞대결에서 성적은 1승 1무 6패, 유일한 1승이 벤투 감독이 이룬 것이다.
벤투 감독은 2018년 10월 12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서 맞붙는 한국의 목표는 16강. 한국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작성했다.
한국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와의 1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1차전에서 만나는 우루과이는 ‘난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28위, 우루과이가 14위에 올라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 1무 6패로 한국이 열세다.
선수 면면을 보더라도 우루과이가 앞선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 한국을 울렸던 수아레스(A매치 134경기 68골)가 건재하고, 1987년생 동갑내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133경기 58골)도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1999년생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도 차세대 골잡이로 눈길을 끈다.
간판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센터백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도 벤투호를 긴장시키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한국은 ‘남미 징스크’에도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10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와 북중미 팀을 상대로 2무 6패를 기록, 한 번도 승전보를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자존심이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상을 당한 것도 악재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빠른 회복세 속에 헤더까지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우려를 딛고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대표팀의 사기가 올랐고, 축구공은 둥글다.
지난 22일 열린 C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변의 팀이 되면서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무대 첫 아시아 국가 상대 패배를 안겨줬다. ‘태극 전사’들에게는 자극제가 된 이변의 경기가 됐다.
벤투 감독에게 좋은 기억도 있다. 우루과이와의 역대 대표팀 맞대결에서 성적은 1승 1무 6패, 유일한 1승이 벤투 감독이 이룬 것이다.
벤투 감독은 2018년 10월 12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