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루오 지상展 - ‘기독교적인 풍경’
2022년 11월 17일(목) 20:05

‘기독교적인 풍경’, 1952년, 유채, 95 x 65cm, 퐁피두 센터 소장

루오는 1930년대 이후 깊은 신앙심에 기반한 종교적인 풍경화를 그렸다. ‘기독교적인 풍경’은 루오가 말년에 그린 풍경화로 신약성서에 나오는 티베리야스 호수에서 그리스도와 제자들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구도는 아랫부분에서 윗부분으로 장대하게 울려 퍼졌고, 수 개의 원과 반원의 포름이 화면 중심부에 위치해 특유의 안정감을 나타내고 있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몇 번이나 덧발랐으며 황색이나 녹색 등 밝은 색을 사용했다. 계절이나 시간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빛이 아닌 자연을 초월한 정신계의 빛을 담아냈다.

<장미라·전남도립미술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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