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를 꿈꾸며…김단비 개인전
2022년 11월 16일(수) 19:25 가가
24일까지 예술공간 집
‘신비로운 풍경으로의 초대.’
한국화가 김단비 작가가 펼쳐놓는 작품은 몽환적이다. 전통 산수화의 형식에 자신만의 상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흥미롭다.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과 동경의 세계는 화려한 색채감과 더불어 화면 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화가 김단비 작가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별유천지(別有天地)’를 주제로 작업해 온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구성한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이 세상 밖의 다른 세계인 ‘별유천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달리 경치나 분위기가 아주 좋은 세상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유년시절부터 상상과 공상을 좋아했던 김 작가는 한 화면에 담기기 어려운 상상 속의 풍경을 표현해 낸다. 지상으로 내려앉은 달, 까만 밤하늘, 뭉게구름 물결, 화사한 꽃과 풀, 배를 타고 떠 있는 두마리의 개 등 구체적인 사물과 자연의 형상은 잘 어우러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산수화의 전통을 놓치지 않는다. 옛 그림에서 보여지는 첩첩이 중첩된 산세와 능선은 현대판 산수로 변모했고, 금박을 비롯한 화사한 색채와 수려한 곡선은 화면에 신비감을 선사하며 이상향의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김 작가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면서 실재로 이러한 별세계가 존재하길 원하는 나의 꿈과 희망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며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절묘하게 유지시켜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찾아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미술학부(한국화전공)를 졸업하고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 입주작가, 2019 의재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프로그램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한국화가 김단비 작가가 펼쳐놓는 작품은 몽환적이다. 전통 산수화의 형식에 자신만의 상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흥미롭다.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과 동경의 세계는 화려한 색채감과 더불어 화면 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랫동안 ‘별유천지(別有天地)’를 주제로 작업해 온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구성한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이 세상 밖의 다른 세계인 ‘별유천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달리 경치나 분위기가 아주 좋은 세상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유년시절부터 상상과 공상을 좋아했던 김 작가는 한 화면에 담기기 어려운 상상 속의 풍경을 표현해 낸다. 지상으로 내려앉은 달, 까만 밤하늘, 뭉게구름 물결, 화사한 꽃과 풀, 배를 타고 떠 있는 두마리의 개 등 구체적인 사물과 자연의 형상은 잘 어우러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김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미술학부(한국화전공)를 졸업하고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 입주작가, 2019 의재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프로그램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