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 페퍼스 기다렸던 첫승 불발
2022년 11월 06일(일) 23:40 가가
V리그 인삼공사전 1·2세트 따냈지만 내리 3세트 내줘
리드 25점·이한비 17점 분전에도 위기 관리능력 한계
리드 25점·이한비 17점 분전에도 위기 관리능력 한계
광주 AI페퍼스가 다잡은 첫승을 놓쳤다.
AI페퍼스는 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2-3(25-19, 25-15, 19-25,23-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개막 이래 3연패를 당한 페퍼스는 이날 첫 승을 노렸으나 연패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페퍼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날 경기까지 인삼공사와 7차례 격돌했으나 모두 졌다.
비록 패배했으나 페퍼스는 승점 1을 따내며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5세트.
페퍼스는 12-12로 팽팽한 상황에서 인삼공사 엘리자벳에게 백어택을 허용해 12-13으로 결정적인 리드를 빼앗겼다.
회심의 반격을 노리던 페퍼스는 니아 리드가 백어택으로 승부의 물줄기를 돌리려 했으나 아웃이 선언되면서 14-1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인아웃이 애매한 상황에서 주심이 비디오 판정을 요구했으나 아웃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곧바로 김형실 감독이 터치아웃 판독을 요구했으나 노터치로 판정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인삼공사 엘리자벳은 백어택으로 피말리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페퍼스 니아 리드가 25점을 뽑았고 이한비 17점, 최가은이 11점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주포의 공격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드가 25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엘리자벳은 34점을 뽑아내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페퍼유니폼을 입었던 엘리자벳은 친정팀에 비수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엘리자벳은 고비때마다 승부의 물줄기를 돌려놓는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페퍼스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됐다.
페퍼스가 범실을 19개로 묶은 반면, 무려 35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던 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당했다.
1세트는 페퍼스의 완승이었다. 1세트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니아 리드의 백어택으로 19-16으로 올라선 이후 상대 실책으로 22점까지 올라간 후 니아 리드가 연거푸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무려 9개의 범실을 기록한 인삼공사를 25-15로 멀찍이 따돌리며 승리, 올시즌 첫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승부는 뒷심에서 갈렸다. 페퍼스가 2세트를 먼저 잡고도 흐름을 타지 못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벼랑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살려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 대신 신인 세터 박은지를 3세트부터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박은지는 적절한 볼 배분으로 3세트 엘리자벳과 박혜민이 나란히 8점씩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AI페퍼스는 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2-3(25-19, 25-15, 19-25,23-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개막 이래 3연패를 당한 페퍼스는 이날 첫 승을 노렸으나 연패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페퍼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날 경기까지 인삼공사와 7차례 격돌했으나 모두 졌다.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5세트.
페퍼스는 12-12로 팽팽한 상황에서 인삼공사 엘리자벳에게 백어택을 허용해 12-13으로 결정적인 리드를 빼앗겼다.
회심의 반격을 노리던 페퍼스는 니아 리드가 백어택으로 승부의 물줄기를 돌리려 했으나 아웃이 선언되면서 14-1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곧바로 김형실 감독이 터치아웃 판독을 요구했으나 노터치로 판정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인삼공사 엘리자벳은 백어택으로 피말리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주포의 공격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드가 25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엘리자벳은 34점을 뽑아내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페퍼유니폼을 입었던 엘리자벳은 친정팀에 비수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엘리자벳은 고비때마다 승부의 물줄기를 돌려놓는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페퍼스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됐다.
페퍼스가 범실을 19개로 묶은 반면, 무려 35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던 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당했다.
1세트는 페퍼스의 완승이었다. 1세트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니아 리드의 백어택으로 19-16으로 올라선 이후 상대 실책으로 22점까지 올라간 후 니아 리드가 연거푸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무려 9개의 범실을 기록한 인삼공사를 25-15로 멀찍이 따돌리며 승리, 올시즌 첫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승부는 뒷심에서 갈렸다. 페퍼스가 2세트를 먼저 잡고도 흐름을 타지 못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벼랑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살려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 대신 신인 세터 박은지를 3세트부터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박은지는 적절한 볼 배분으로 3세트 엘리자벳과 박혜민이 나란히 8점씩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